원하는 만큼 ONE하라! CJ ONE one and only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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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1, 2010

에디터 권유진

포인트 카드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혹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최근엔 이런 인식을 깨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의 적립식 카드가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그중 CJ그룹에서 출시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카드 ‘CJ ONE’은 그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단순한 적립 카드가 아니다. 이는 CJ가 얼마나 세련된 기업인지,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큰 소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를 표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결정체다. 이 카드는 대중에겐 문화적 충격과 즐거움을, 그리고 기업에는 이미지 쇄신과 이익 창출을 불러온 성공 엔진이다.

                   


문화 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이 세상에 적립 카드 하나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수많은 브랜드에서 제공한 포인트 카드로 터질 듯이 뚱뚱해진 지갑은 전혀 반갑지 않다. 포인트가 경제적인 혜택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를 잘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수많은 포인트 카드, 복잡한 적립 절차, 아무리 쌓아도 늘어나지 않는 포인트는 적립 카드를 무용지물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전략시켰다. 당신의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자. 친구들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해 서점에서 읽고 싶던 책을 산다. 오후엔 남자 친구와 영화 데이트를 즐기고 화장품 매장에 들러 립스틱을 쇼핑한다. 이런 당신의 일과에 필요한 적립 카드의 수는 무려 5개다. 하지만 이를 다 챙기자니 지갑은 무겁고, 친구들 앞에서 뚱뚱한 카드 지갑을 꺼내는 것이 창피해 망설인 적은 없는지. 이젠 실질적으로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그리고 우리의 지적인 욕구까지 만족시켜주는 포인트 카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CJ그룹은 이런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 ’을 선보였다. CJ ONE의 콘셉트는 말 그대로 CGV, 엠넷닷컴, 뚜레쥬르, 올리브영, 빕스 등 CJ를 대표하는 15개 브랜드를 단 한 장의 카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기존의 맴버십 카드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통합 멤버십 카드다. 이를테면, 주유 시 혹은 레스토랑에서 할인을 받거나 적립 포인트를 이용해 다른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멤버십 카드의 사용법이다. 반면, CJ ONE은 CJ 브랜드들의 고유한 가치를 살려 외식, 쇼핑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적립된 포인트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개념의 문화 지향적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마케팅, 컬러 코드
21세기 들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마케팅 방법은 디자인과 결합한 감성 마케팅이다. 감성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무의식적 반응을 끌어내 기업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성 마케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성이나 취향을 눈에 보이는 색채, 형태, 소재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이 중 소비자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컬러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컬러 코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코카콜라의 빨간 산타클로스가 좋은 예다. 1822년까지만 해도 산타는 몸집이 왜소한 그저 평범한 할아버지의 모습에 불과했다. 그러나 1920년 코카콜라는 항상 웃는 모습의 뚱뚱한 할아버지에게 코카콜라를 연상시키는 흰 털 달린 빨간색 외투를 입혔다. 이후 사람들은 붉은 옷의 산타가 등장하는 매년 12월이면 코카콜라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 때문에 산타가 연상시키는 코카콜라 이미지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이는 컬러 아이덴티티가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예이다. CJ ONE 역시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컬러 코드를 활용해 컬러에 힘을 주었다. CJ ONE을 디자인한 아트 디렉터는  “CJ ONE 의 원형 심벌 컬러는 15개 브랜드의 고유 컬러를 적용한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 쇼핑, 엔터테인먼트의 공존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훗날 길을 가다 무지개를 보거나, 쇼윈도의 형형색색 의상을 보면 CJ라는 브랜드가 떠오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프리미엄 디자인이 경쟁력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는 데는 비용이 얼마나 들까? “디자인은 재미있는 단어다”라고 말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는 남다른 디자인 철학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기술에 디자인을 맞추는 것이 일반 회사의 방식이라면, 애플은 먼저 디자인을 정해놓고 거기에 기술을 맞추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총력을 기울인다. 이처럼 많은 투자 비용을 감수하고도 기업들이 디자인에 투자를 하는 것은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디자인이 바로 기업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CJ그룹이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CJ ONE을 디자인하기에 앞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한 것은 바로 통합 브랜드의 이미지를 어떻게 반영하냐는 것이었다. 15개의 성격이 다른 브랜드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를 만드는 것인 만큼 기업의 비전과 미션, 그리고 슬로건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 것. 그래서 로고는 최대한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대문자로 디자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라는 범용적 이미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정직과 신용,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원형 심벌은 15개의 브랜드가 통합되어 하나의 보석으로 빛을 발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고 항상 진화해나가는 기업의 철학을 상징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교류를 활성화해나가는 흐름의 중심에 CJ ONE이 있음을 원형(circle) 형태로 표현했다.
소비자와의 감성적인 교감을 위한 캐릭터 창출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고 마음이 흐뭇해지는 캐릭터들이 있다. 캐릭터의 사용은 주목, 이해, 기억 등 인지적 효과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효과, 그리고 캐릭터의 개성을 통해 기업, 제품에 특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이미지 효과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다양한 효용성을 갖는다. 캐릭터는 단순한 그림의 차원을 넘어서 철학과 감성이 존재하는 생명체로 소비자와의 감성적인 교감이 가능하다. 따라서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은 그들을 대변하고 표현하는 도구로 마스코트나 캐릭터를 내세우곤 한다. 동그란 얼굴, 쭉 뻗은 긴 다리, 그리고 사랑스러운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CJ ONE의 대표 캐릭터 ‘원스터’는 국내외 디자인계에서 몬스터 시리즈로 주목받는 디자인 그룹 ‘스티키몬스터 랩’이 CJ ONE을 위해 만든 새로운 피조물이다. CJ그룹이 원스터와 스티키몬스터 랩을 선택한 것은 바로 소니엔젤, 베어브릭 등 아트 토이나 피겨 컬렉션에 열광하는 20~30대의 문화 감성 코드에 주목했기 때문. 원스터를 개발한 스티키몬스터 랩은 포인트를 쌓는다는 것을 칩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표현해 원스터의 몸통을 디자인하고 각 컬러 칩에는 브랜드의 고유 컬러를 넣었다. 이는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피겨 및 다양한 아트 상품으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캐릭터는 딱딱하고 보수적인 대기업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거듭나겠다는 혁신이자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시키는 원동력이다.

 




 

  




문화로 소통하는 브랜드

CJ ONE이 다른 적립 카드와 차별화되는 강점은 바로 단순히 포인트만을 쌓아주는 경제적 개념의 멤버십 카드를 넘어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고객에게 다가선다는 점이다. 특히 패션, 음악, 영화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흥미로운 협업을 통해 요즘 세대들의 문화적 감성과 코드를 카드 서비스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대한민국 힙합 디제잉 문화의 중심에 있는 DJ 소울스케이프와 아티스트 모임 360 SOUNDS가 함께 제작한 뮤직필러(뮤직비디오 형식의 필러)를 꼽을 수 있다. 이는 CJ ONE의 이미지를 감각적인 영상과 사운드로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한 작업으로, 다양한 놀이 문화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바로 CJ ONE  카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밖에도 타이거 JK, 윤미래, 서인영, 비 등의 톱스타들 역시 영상물 제작에 참여해 그들 각자만의 직접적이고 솔직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압도적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CJ 측은 “고객이 하나의 멤버십 카드로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CJ ONE은 포인트만 쌓는 멤버십 카드가 아니라, 문화 생활을 즐기고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멤버십 제도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신유목민을 사로잡은 CJ ONE

‘C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세대는 제품과 패션을 연결하는 디자인에 열광하고, 복잡하고 귀찮은 것을 싫어하며 문화 콘텐츠와 여가를 즐기는 신유목민이다. 과거의 아날로그적 노매드와 달리 디지털 노매드라고 불리는 이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의 글이나 사진, 음악 등을 직접 올리고 공유하며 핸드폰, MP3, PMP, 노트북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휴대하는 얼리어답터다. CJ그룹은 이런 타깃층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적립 카드의 수를 대폭 줄여 하나로 통합하고, 통합해서 쌓인 포인트를 영화를 볼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문화 생활을 즐길 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 사용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또 기본 포인트 적립이 최대 5%지만, 한 달에 3회 이상 CJ 브랜드를 이용할 경우 적립된 포인트의 20%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도록 적립 퍼센트를 대폭 늘렸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지인들과 포인트를 모아 쓰거나 선물을 할 수도 있는 통합 시스템을 마련했고, 소액 결제가 어려웠던 상품권은 CJ ONE 포인트로 교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로 통합된 카드로 편리함을 더한 것 외에도 모바일과 친숙한 이들을 위해 아이폰용 CJ ONE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CJ ONE 모바일 웹사이트(m.cjone.com)를 통해 포인트 적립은 물론 포인트 조회, 브랜드 최신 소식, CJ 브랜드 매장 찾기 등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고 한 걸음 더 빠르고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는 CJ그룹의 적극적인 행동 마케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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