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a Ger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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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5, 2018

에디터 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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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오메가를 언제 처음 알게 되었나?

저희 엄마가 20년 넘게 홍보대사로 활동한 덕분에 오메가 시계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저희 가족과 함께했기에 제겐 너무나 친숙한 존재예요. 그 때문에 공식적으로 오메가의 홍보대사로 합류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죠. 지금까지 오메가와 관련한 모든 경험에는 가족이 함께해 ‘오메가’를 떠올리면 가족이 먼저 생각나요. 오메가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올림픽이에요. 저희 가족 모두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했어요. 여섯 살 때쯤이었는데, 제 가족들과는 물론 오메가 가족들과도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어요.


Q2 오메가와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엄마, 그리고 오메가와 함께 오르비스 재단을 후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페루에 있는 플라잉 안과 병원을 방문했는데, 아마 제가 열세 살 때쯤이었을 거예요. 말 그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안과인 이 병원은 비행기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특별한 곳이에요. 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오메가와 함께 페루를 구경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였거든요. 그 이후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특별한 순간을 오메가와 함께한 것이죠.


Q3 당신을 생각하면 어머니인 모델 신디 크로퍼드를 떠올리게 된다. 어머니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겠지만, 당신만의 스타일을 설명한다면?

저는 엄마보다는 상대적으로 톰보이 스타일에 가까워요. 클래식하지만 세련된 룩을 추구하고, 심플할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오메가 트레저 워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런 제 스타일과 정말로 잘 어울리는 시계거든요.


Q4 아직 열여섯 살에 불과하지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당신에게 시간은 어떤 의미인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휴식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어요. 어릴 때는 휴식이라고 하면 지루해하곤 했는데, 요즘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감사하고 있어요. 바쁘더라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1시간만이라도 자신을 돌이켜 보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저 스스로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제 별자리가 처녀자리라서 그런지 평소에 시간을 매우 잘 지키는 편이에요. 엄마에게 영향을 받기도 했고요. 엄마는 항상 약속 시간보다 5분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하시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랐기에 시간은 굉장히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고, 약속을 정확히 지키려 노력하고 있어요. 부모님도 늘 제게 제 삶의 매 순간을 즐기되, 허무하게 흘려 보내거나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셨어요.


Q5 당신과 같은 10대들은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거나 시간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 이들에게 오메가 워치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요즘 시대에는 사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시계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모두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시계는 이제 클래식 아이템이고, 저에게는 행운의 아이템과도 같아서 시계를 착용하면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져요. 오메가, 특히 트레저 워치는 특별한 무언가를 지니고 있어요. 트레저 워치는 제가 매일 입는 청바지와 화이트 스니커즈에도 잘 어울리고, 격식을 갖춘 이브닝드레스에도 멋지게 어울리죠. 저와 제 또래 친구들은 럭셔리 제품과 스트리트 스타일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그 때문에 이 모두와 잘 어울리는 트레저 워치는 10대인 제 친구들에게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가 아니더라도 시계를 선글라스나 주얼리 같은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어요. 착용했을 때 스타일리시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면 착용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거죠.


Q6 오메가 트레저 컬렉션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그 과정은 어땠나?

무엇보다 오메가 측에서 제 아이디어를 경청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도 그렇고 제 또래들은 보통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죠. 이제 시계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서 자신이 원하는 룩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향수나 주얼리처럼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고르는 액세서리 같은 개념으로요. 트레저 컬렉션을 디자인할 땐 최대한 클래식 워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어요. 오메가의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이젠 시계의 클래식한 가치가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니까요. 오메가의 클래식 워치에 젊은 감성을 더하는 작업은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기존의 디자인에 에지와 신선함을 가미한 트레저 워치를 통해 젊은 세대의 언어를 대변했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고 좋아요.


Q7 트레저 워치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스타일’이요. 클래식과 새로운 스타일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Q8 가장 기억에 남는 오메가의 가치는 무엇인가? 가족 의식이에요. 오메가는 저희와 마찬가지로 가족 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요. 이런 공통 가치 덕분에 오메가와 사랑에 빠질 수 있었고, 저희 가족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가족들과 함께 오메가의 일원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만큼 제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많아지는 거니까요.


Q8 베를린은 어땠나?

개인적으로도 베를린과 트레저 컬렉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행사가 끝나면 베를린 곳곳을 돌아볼 계획이에요. 베를린의 역사에 대해 배울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고 설레요! 베를린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에요. 그만큼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트레저 컬렉션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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