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y Capell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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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런던 현지 취재)

칸트는 “패션 안에서 바보가 되는 게 패션 밖에서 바보가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했을 정도로 철학자로서는 드물게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런던을 무대로 떠오르고 있는 알리 카펠리노는 ‘패션 안의 바보’를 가득 품고 있는 듯한 가방 디자이너다. ‘허당’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자신의 작업에서는 진지한 장인 같은 오라가 배어나며, 풍파가 적다고 할 수 없는 시련을 겪어서인지 나름의 진지한 삶의 철학도 지닌 그녀가 사이클을 즐길 때 메는 ‘알리 카펠리노 표’ 가방을 보면 분명 칸트도 반했을 것 같다. 계속 읽기

플라토 <임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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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명작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우아한 공간이지만, 재기 발랄한 현대미술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플라토의 다음 전시는 임민욱 작가의 개인전이다. 2007년 에르메스 미술상,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은 대단히 도전적이다.1990년대 말부터 공동 창작이라고 할 만한 방법론과 상황주의적인 태도로 미술계에 충격을 안긴 작가의 신작과 구작을 통해 망각된 삶의 상처를 드러내고 공유하는 예술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을 것. 계속 읽기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꿈꾸는 두바이, 사진으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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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이화여대 겸임교수)

2020년 월드 엑스포 개최지로 지정되며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는 두바이. 연간 2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비전 2020을 가동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회의 땅’이다. 바로 이곳에서 전 세계 23개국이 참여한 미니 비엔날레급 <두바이 포토전(Dubai Photo Exhibition)>이 각종 예술 행사들이 개최되는 ‘아트 시즌(art week)’이 한창인 지난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렸다. 문화 콘텐츠의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두바이가 ‘사진의 제국’임을 천명하고 나선 국제적 행사 현장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Sleep Innov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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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다시피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질 좋은 잠’은 건강에 필수 불가결할 뿐만 아니라 두뇌의 생산적인 활동을 도와주는 삶의 축복이다. 낮에 새로 습득한 것을 강화하면서 쓸모 없는 정보와 신경세포의 활동으로 생성된 독성 물질을 제거해주는 ‘수면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질에 주안점을 두면서 숙면을 위한 ‘수면 공학’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것도 당연하다. 1세기가 넘는 찬란한 역사 속에 잠의 혁신을 거듭해온 시몬스. ‘꿀잠’을 선사한다는 ‘6성급 호텔 침대’의 대명사이기도 한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수면 공학’에 주목해보자. 계속 읽기

에르메스 크리스 마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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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에서 6월 11일까지 프랑스 작가 크리스 마커의 국내 첫 개인전 <크리스 마커와 꼬레안들(Chris Marker and Core´ens)> 전시를 개최한다. 크리스 마커의 초기작부터 2011년 신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 영화와 관련 도서를 전시하며 강홍구, 노재운, 정윤석, 황세준 등 한국 작가 4인의 시각으로 조망하는 작품도 함께 출품한다. 문의 02-3015-3246 계속 읽기

Timeless Ic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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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nsored by TOD´S

장인 정신을 강조하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토즈(TOD’S)가 3월 29일, 서울 모스 스튜디오에서 <타임리스 아이콘> 사진집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계속 읽기

LA DONNA CHE LEG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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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베니스 현지 취재) 

왜 샤넬은 샤넬일까? 절대 단순하게 규정할 수 없는 전설적인 존재감을 지닌 샤넬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전시회는 가장 가치 있는 공간과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베니스에 있는 카 페사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 샤넬전, <책 읽는 여자(LA DONNA CHE LEGGE)> 전시회를 방문한다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