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에 집착하는 사람을 ‘덕후’라 부르며 폄하하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성공한 덕후’라는 표현이 생겨날 만큼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게다가 요즘의 ‘덕후’들은 더 이상 집 안에 틀어박혀 하나에만 몰두하지 않고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거리낌없이 소통하며, 자랑할 줄도 안다. 홍콩에서 만난 개인 컬렉터 알렉스 린(Alex Lin) 역시 ‘현대판 덕후’다. 계속 읽기 →
마크 제이콥스 도트 오데퍼퓸 론칭 행사 마크 제이콥스가 신사동 가로수길 예화랑 갤러리에서 새로운 여성 향수 ‘도트 오데퍼퓸’의 론칭 행사를 가졌다. 데이지와 롤라에 이은 향수로, 무당벌레와 나비를 연상시키는 장식에 도트 무늬를 더해 밝고 화사한 보틀 패키지를 완성했다. 상큼 달콤한 레드베리와 드래곤 프루트에 우아한 재스민 꽃 등이 어우러진 주시 플로럴 부케 계열의 향을 선사한다. 문의 02-3443-1805 계속 읽기 →
용암이 만들어낸 검은색 대지의 기운이 매혹적인 빅 아일랜드와 아름다운 와이키키 해변을 무대로 달콤한 휴식과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오아후. 상반된 매력을 지닌 하와이의 두 섬에 자리 잡은 힐튼 그룹의 럭셔리 리조트에 다녀왔다. 1년에 주 단위로 일정 기간을 ‘내 별장처럼’ … 계속 읽기 →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는 ‘장소는 시간이 개입된 공간’이라고 했다. 장소에는 시간과 함께 우리가 쌓아온 추억이 묻어 있다는 얘기다. 패션의 예술을 다채롭게 펼쳤던 마드무아젤 가브리엘 샤넬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장소들은 어땠을까? 샤넬의 창조적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인 <문화 샤넬전>이 8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장소의 정신(The Sense of Places)’이라는 주제로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 상하이, 모스크바,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문화 샤넬전>의 큐레이터를 맡아 전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명성을 떨친 장-루이 프로망이 기획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에 자리 잡은 이 전시는 10개에 이르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는데, 각각 샤넬의 창조적 여정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 장소의 목록에는 오바진(Aubazine), 도빌(Deauville), 파리(Paris), 베니스(Venice) 같은 도시가 포함된다. 각각의 장소가 샤넬의 패션 지평을 어떤 식으로 넓히고 창의성의 깊이를 더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이번 전시에서는 샤넬의 패션, 주얼리, 시계, 향수 같은 창작품을 비롯해 사진, 책, 오브제, 원고 등 5백 점 이상의 다양한 자료도 소개된다. 홈페이지 www.culture-chanel.com 계속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