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수놓을 건축 거장의 새로운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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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연

건축가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품게 하는 문화 예술 공간이 3년 뒤 서울 청담동 한복판에 들어선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 도쿄의 아오야마 프라다 빌딩, 홍콩 타이퀀(Tai Kwon) 아트 센터 등 유수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맡아온 헤어초크 앤드 드 뫼론(HdM) 건축설계사무소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한국에서 선보일 HdM의 첫 ‘작품’이 2021년에 모습을 드러낼 삼탄 &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이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이다. HdM을 이끄는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듀오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기도 한 자크 헤어초크(Jaques Herzog)와 피에르 드 뫼론(Pierre de Meuron)이 최근 기공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삼탄 &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 조감도가 처음 공개됐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 랜드마크를 의도했다는 송은 신사옥은 지상 11층(지하 5층) 규모로 ‘숨겨진 소나무’라는 뜻의 송은(松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소나무 결을 입힌 콘크리트 외벽에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독특한 삼각형 형태 등의 요소들이 절로 시선을 잡아끄는 건물이다. 입구 로비에 대형 글라스월을 설치해 특별한 행사가 열리면 로비 공간이 정원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개방성을 풀어냈다. 도산대로 인근에 좋은 건축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솔직히 밝히면서 ‘시적 감성’을 녹였다는 송은 신사옥의 차별된 형태와 분위기를 강조한 이 듀오는 “이는 (건축적) 제약에서 비롯된 형태이기에 우리가 만들어낸 게 아니라 ‘발견’한 것이다”라는 인상적인 발언을 남겼다. 계속 읽기

Eternal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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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이에녹 | 메이크업 오가영 | 어시스턴트 조소희 | 컨트리뷰팅 에디터 심우찬 | 에디터 장라윤, 이주이 | photographed by lee sang hun

깊은 눈빛과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 ‘슬기로움’을 평범의 덕으로 정의한 단단한 배우 정경호의 패션 토크. 계속 읽기

I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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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페추얼 캘린더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결합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로, 무브먼트 89630으로 구동한다. 2백40피스 한정품으로, 어린 왕자 에디션 특유의 미드나잇 블루 컬러 다이얼과 레드 골드 케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계속 읽기

Premium Body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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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흡수력, 풍부한 수분감, 심신을 안정시키는 편안한 향까지 보디 로션이 갖춰야 할 필요조건을 모두 충족한 프리미엄 보디 제품을 꼽았다. 샤워 후 이 둘을 충분히 흡수시키는 것만으로도 따로 피부과에 가거나 값비싼 마사지를 받을 필요가 없을 듯. 탄력이 떨어진 피부가 탱탱해지고, 건조하고 … 계속 읽기

티파니 하모니 링과 밴드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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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4월의 신부를 위해 ‘티파니 하모니 링’과 ‘밴드 링’을 제안한다. 양끝이 하나로 모아지는 밴드가 두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티파니 하모니 링은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4개의 프롱이 완벽한 비율로 떠받들고 있어 세련되면서도 단아하다. 다이아몬드 웨딩 링을 더욱 빛내주는 밴드 링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한 밴드 링은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볼륨감 있게 연출해주며, 심플한 플래티넘 소재의 밴드 링은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밴드 링만 착용하면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계속 읽기

자연주의자로서의 신념을 온몸으로 실천한 ‘팔색조’ 괴짜 예술가 훈데르트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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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1998년 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겨울이다. ‘IMF 사태’가 발발한 직후라 그러했을까. 당시 학생 신분으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머물고 있던 필자에게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춥고 쓸쓸하게 느껴졌다. 미술에 깊은 조예가 있진 않았지만 시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오스트리아의 대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취를 …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