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Tw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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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소재는? 가죽, 울, 모피, 그리고 트위드! 그중에서도 트위드는 청담동 귀부인 룩으로 통용되던 진부한 수트를 지나 지금은 하이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엔 정제된 실루엣과 프로포션, 회색, 검정 등 모노톤으로 도회적인 세련미를 강조했다는 점을 기억할 것. 빨강, 초록 등 색과 무늬를 덜어내고 직물의 조직이 도드라지지 않도록 가공한 점도 돋보인다. 먼저 헴라인을 독특하게 커팅한 하이 네크라인 아우터를 필두로 트위드 크롭트 톱과 미니드레스에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한 샤넬, 스커트와 톱, 이너와 코트를 회색 트위드로 통일해 귀족적인 룩을 완성한 돌체앤가바나, 입체적인 드레이핑 기법으로 구조적인 실루엣을 만든 하이더 아크만 등이 대표적. 이번 시즌 트렌드를 이끄는 1940년대 레이디라이크 룩에도 트위드를 적재적소에 사용했는데, 프라다는 소매를 부풀리고 허리를 잘록하게 조여 X자 실루엣의 아우터를 강조하는가 하면, 마이클 코어스는 스퀘어 네크라인 재킷과 H라인 스커트로 트위드 수트 룩을 연출했다. 커다란 타탄 체크무늬를 재킷과 플레어스커트에 새겨 넣은 랑방, 무릎을 덮는 풍성한 풀 스커트로 대변되는 로샤스 등도 트위드의 고상한 레이디라이크 버전을 보여준 좋은 예. 전자가 트위드의 클래식한 무드에 힘을 실었다면, 보다 젊고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승부수를 띄운 브랜드도 있다. 퀼팅 가죽 팬츠나 니트 스커트에 짧은 트위드 재킷을 매치한 랙앤본, 바이커 재킷을 연상시키는 타이트한 실루엣과 가죽을 패치워크한 이로 등은 우리가 지금 당장 트위드를 어떻게 입어야 할지 참고하면 좋을 가장 세련된 스타일링 방식을 보여준다. 계속 읽기

버버리 스웨이드 네오프렌 가죽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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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는 독특한 스타일의 밑창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네오프렌 가죽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가죽과 스웨이드, 네오프렌 소재의 유니크한 매치와 다양한 컬러의 조합이 특징. 두꺼운 밑창 디자인이 포인트로, 올 가을, 겨울 룩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문의 080-700-8800 계속 읽기

the magnificent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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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구두 밑창에 블랙 레이스가 그려진, 아찔하게 높고 화려한 하이힐과 스터드로 장식한 멋진 남성 클래식 슈즈로 대표되는 이탤리언 슈즈 브랜드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 마이클 잭슨의 댄싱 슈즈와 장동건의 웨딩 슈즈로 유명세를 탄 이 브랜드는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구두 컬렉션을 갖추고 있다. … 계속 읽기

불가리 레젬메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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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향수가 하이엔드 퍼퓸, ‘레젬메(Le Gemme) 컬렉션’을 선보인다. 애미시스트, 시트린, 터콰이즈, 투르말린 등 불가리의 가장 아름다운 6가지 젬스톤에서 영감을 받아, 주얼리만이 지닌 최고의 아름다움을 향으로 표현했다. 귀중한 것들을 운반할 때만 사용되던 고대 로마의 항아리 암포라를 고급스럽게 해석한 보틀 역시 예사롭지 않다. 문의 080-990-8989 계속 읽기

vol.109

5월 07, 2014















표지에 등장한 광고 비주얼은 스테파노 필라티가 디자인하는 제냐의 쿠튀르 컬렉션이다.

필라티는 제냐의 강력한 전통이자 매뉴얼인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과 퍼스낼리티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브로큰 수트’를 제안했다.

같은 듯 다른 각각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수트의 포멀하고 클래식한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개성을 살린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문의 02-2240-6521

<댄 플래빈, 위대한 빛(Dan Flavin, Light: 1963-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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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관조적인 무의 추구, 순수한 형태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미니멀 아트는 1960년대부터 1970년 전반까지가 최전성기였지만, 지금까지도 그 미학적, 철학적 오라의 영향력은 크다. 산업 소재인 ‘형광등’을 예술로 끌어들인 미니멀리즘의 거장 중 한 명인 댄 플래빈(1933~1996)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는 건 미술 애호가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