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First G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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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1, 2025

바쉐론 콘스탄틴의 전문성을 상징하는 유니크 피스와 메종을 상징하는 컬렉션은 차별화된 미학과 더불어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전문성을 드러내며 메종의 정신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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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모니(Patrimony)라는 이름을 통해 메종이 자신들의 역사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새롭게 재해석하는지 알 수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아이코닉한 컬렉션, 트래디셔널(Traditionnelle), 패트리모니(Patrimony), 히스토릭(Historiques), 피프티식스(Fiftysix), 오버시즈(Overseas), 에제리(Égérie) 등 모든 컬렉션은 그들만의 뚜렷한 뿌리와 전통을 보여준다. 그중 일부는 이름 자체로 헤리티지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여러 모델로 구성된 히스토릭 컬렉션은 숫자로 인해 복수형으로 불리며, 워치메이킹 디자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별된 타임피스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메종의 철학을 명확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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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히스토릭 222(Historiques 222)다. 1977년 바쉐론 콘스탄틴 설립 222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계로, 일체형 케이스, 홈이 새겨진 베젤, 일체형 브레이슬릿, 그리고 5시 방향에 자리한 말테 크로스가 특징이다. 빈티지 제품을 위한 경매에서 수집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이 모델은 2022년에 컬렉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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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릭의 또 다른 아이콘은 아메리칸 1921(American 1921)이다. 1920년대의 열정을 품은 이 시계는 쿠션 형태의 케이스뿐 아니라, 1시 30분의 오른쪽 방향으로 비스듬히 배치한 다이얼로 독창성을 드러낸다. 이는 손목의 움직임이 제한된 상황, 이를테면 자동차 운전 중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그 결과 수직 축은 10시 30분이며, 스몰 세컨즈는 다이얼의 3시 방향에 있는 서브 다이얼이므로 4시 30분에 위치하고, 숫자 12시와 일직선을 이루는 1시 30분 방향의 크라운은 쿠션형 케이스의 곡선 모서리에 자리하며, 재즈의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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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리는 여성을 위한 컬렉션으로, 원형 케이스와 오프센터 크라운이라는 독특한 요소를 공유한다. ‘패트리모니’라는 이름에서도 메종이 헤리티지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엿볼 수 있다. 1957년 탄생한 초박형 시계는 2004년 컬렉션에서도 그 정신을 이어간다. 이탈리아 작가이자 기업가 프랑코 콜로니(Franco Cologni)는 자신의 저서 <시간의 예술가>에서 이 컬렉션을 ‘순수하면서도 최상의 절제미, 절대적 우아함의 상징’이라 평했다. 절제된 디자인, 슬림한 케이스, 곡선 핸즈가 이를 잘 보여준다. 2개의 핸즈로 이루어진 버전은 세련미가 돋보이지만, 진정한 도전은 컴플리케이션을 적용한 모델에서도 이러한 간결함을 유지하는 데 있다. 9시에서 3시 사이에서 호를 그리는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절제된 문페이즈, 완벽한 가독성을 특징으로 하는 서브 다이얼을 탑재한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모든 디테일이 이 컬렉션의 품격을 더한다. 오버시즈는 1932년 모델에서 계승된 육각형 베젤로, 말테 크로스를 연상시키며 스포츠 시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1996년부터는 특허 받은 시스템을 통해 스트랩 교체가 간편해지며 스틸, 러버, 카프 스킨 등 다양한 소재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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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트래디셔널은 이름처럼 메종의 역사와 DNA를 존중하며, 단순한 투 핸즈부터 투르비용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계단식 원형 케이스, 얇은 베젤, 플루티드 케이스 백, 레일웨이 미닛 트랙, 제네바 바통 아워 마커, 도핀형 핸즈가 18세기 제네바 하이 워치메이킹의 미학적인 코드를 계승하며, 각 케이스에 모든 무브먼트, 컴플리케이션, 그리고 워치메이킹의 전문성을 담을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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