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1, 2025
에디터 김하얀ㅣPhotographed by 김흥수
가방 전면에 자리한 트라이앵글 로고는 하우스의 단단한 뿌리를 상징하고, 로고를 중심으로 엄정한 대칭을 이루는 네모반듯한 셰이프는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다. 프라다 갤러리아(Galleria) 백은 형태적으로 해체하기보다 클래식한 실루엣을 강조하며 혁신적인 디테일과 디자인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재해석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디자인의 영속성과 하우스의 창의적 비전을 증명하려는 듯 갤러리아 백은 늘 색다르며, 섬세한 듯 대담하게, 그리고 무한히 피어나고 있다.
The Endless
정형성과 실용성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프라다는 늘 남다른 도전을 감행한다. 프라다만의 끊임없는 상상력과 실행력, 독창적 디자인이 응축된 결과물, 바로 갤러리아 백 이야기다. 2007년에 처음 등장해 약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없이 진화해오고 있으며, 고유의 네모반듯한 구조적 셰이프와 정제된 실루엣에 담긴 상징성은 주목할 만하다. 때로는 선명한 색감과 함께 그래픽 모티브를 적용하거나, 가방 전면에 아플리케 자수를 배치해 작품성을 더하기도 한다. 파이톤, 타조가죽 등 소재의 변주를 통해 입체적인 질감을 표현하며, 하우스에서 자주 사용하던 핵심 디테일인 프린지를 갤러리아 백 전면에 장식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하기도. 이뿐만이 아니다. 가방의 세로 사이즈를 줄이고 가로 사이즈를 늘리는가 하면 롱 핸들을 과감하게 추가해 동시대적 감성을 유연하게 담아낸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사이즈도 다채로운 편이다.
이렇듯 매해 더하고 덜어내는 동시에 재기 발랄한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갤러리아 백은 이번 시즌 소재에 온전히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드러운 감촉의 최고급 송아지가죽을 선택해 특유의 섬세한 매력을 강조하고, 손잡이부터 가방 아랫부분까지 가죽 고유의 은은한 광택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에서 우아한 균형미를 느낄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의 모노톤부터 캐러멜, 옐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도 빼놓을 수 없으며, 송아지가죽에 빗살무늬를 더해 내구성이 뛰어난 사피아노도 함께 선보인다. 전통적인 디자인과 혁신, 세대를 아우르는 창의성, 프라다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다채롭게 변주되는 갤러리아 백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 고리이자 프라다의 아이덴티티임에 틀림없다.
이렇듯 매해 더하고 덜어내는 동시에 재기 발랄한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갤러리아 백은 이번 시즌 소재에 온전히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드러운 감촉의 최고급 송아지가죽을 선택해 특유의 섬세한 매력을 강조하고, 손잡이부터 가방 아랫부분까지 가죽 고유의 은은한 광택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에서 우아한 균형미를 느낄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의 모노톤부터 캐러멜, 옐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도 빼놓을 수 없으며, 송아지가죽에 빗살무늬를 더해 내구성이 뛰어난 사피아노도 함께 선보인다. 전통적인 디자인과 혁신, 세대를 아우르는 창의성, 프라다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다채롭게 변주되는 갤러리아 백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 고리이자 프라다의 아이덴티티임에 틀림없다.
“삼각형 로고, 우아한 소재와 반듯한 실루엣, 넉넉하면서도 실용적인 내부 디자인과 포켓 등 갤러리아 백을 이루는 모든 디자인적 요소는 완벽하게 조화롭고,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상징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Creative Rituals
프라다의 아이코닉한 갤러리아 백을 선보일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캠페인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해에도 역시 스칼렛 요한슨이 캠페인에 등장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인 요르고스 란티모스(Yorgos Lanthimos)의 연출 아래 특유의 복잡한 서사와 초현실적인 분위기가 압도한다. 현대의 삶을 의미하는 전형적인 배경 속에서 이와 상반되는 스칼렛 요한슨의 분방하고 기묘한 모션이 포착되고, 그 중심에 갤러리아 백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이어질 듯 끊어지는 장면들은 복잡하지만 시선을 뗄 수 없게 단단히 붙든다. 특히 캠페인 속 스칼렛 요한슨은 반복적으로 다양하게 재탄생되며 다중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암시하는데, 이는 무한히 변주되는 갤러리아 백과 교차된다. 마치 아트와 영화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캠페인을 통해 시즌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갤러리아의 영원성을 상징하는 것처럼. 문의 02-3442-1830
송아지가죽을 사용해 유연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을 통해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갤러리아 미디엄 핸드백 가격 미정 프라다. 문의 02-3442-1830
(왼쪽) 가방 전면에 수놓은 웨스턴 무드의 스티치와 그러데이션 워싱이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전하는 송아지가죽 소재의 갤러리아 미니 백 가격 미정 프라다. 문의 02-3442-1830
(오른쪽) 송아지가죽에 불규칙한 빗살무늬 텍스처를 더해 내구성을 높인 갤러리아 사피아노 미니 백, 티없는 화이트 송아지가죽 소재에 브랜드 고유의 삼각형 로고를 더해 모던하게 완성한 갤러리아 미디엄 핸드백 모두 가격 미정 프라다. 문의 02-3442-1830
1 프라다는 갤러리아 백을 찬미하는 의미로 매년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해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연출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해 그 어느 때보다 갤러리아 백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2 파이톤 레더와 롱 핸들, 가로로 긴 구조적 실루엣으로 완성한 갤러리아 백.
3 캐멀 컬러 송아지가죽 소재를 사용해 우아한 멋을 전하는 갤러리아 미디엄 핸드백.
4 스터드 디테일의 레더 프린지를 백 전면에 장식해 포인트 액세서리로 제격이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송아지가죽 소재 갤러리아 백.
5 평소 크기가 작은 백을 선호한다면 옐로 송아지가죽 소재의 갤러리아 미니 백을 추천한다.
6 화이트 송아지가죽 소재 갤러리아 미디엄 핸드백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모노톤의 시즌리스 아이템이다.
2 파이톤 레더와 롱 핸들, 가로로 긴 구조적 실루엣으로 완성한 갤러리아 백.
3 캐멀 컬러 송아지가죽 소재를 사용해 우아한 멋을 전하는 갤러리아 미디엄 핸드백.
4 스터드 디테일의 레더 프린지를 백 전면에 장식해 포인트 액세서리로 제격이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송아지가죽 소재 갤러리아 백.
5 평소 크기가 작은 백을 선호한다면 옐로 송아지가죽 소재의 갤러리아 미니 백을 추천한다.
6 화이트 송아지가죽 소재 갤러리아 미디엄 핸드백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모노톤의 시즌리스 아이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