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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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향, 신념, 매력, 애티튜드까지. 브랜드 가치는 단 한순간에 많은 것을 드러낸다.신제품 향수 ‘메르세데스-벤츠 맨 그레이’는 남자의 신중한 선택이 얼마나 강렬한 매력을 표현하는지 보여준다. 계속 읽기

Cradle of fine Watchm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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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스위스 현지 취재)

가장 오랜된 워치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은 스와치 그룹에서도 명망 있고 가치 높은 시계를 만드는 클래식한 브랜드다. 과시하지 않는 디자인의 블랑팡 워치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시계의 진정한 품격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유서 깊고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어내는, 스위스 쥐라 산맥에 위치한 르 브라쉬의 블랑팡 공방을 <스타일 조선일보>가 찾았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9 SUMMER SPECIAL] Masterly Tales_Les Baux-de-Prov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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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그림 같은 경치로 명성이 자자한 알피(Alpilles) 산맥 지역에는 하얀 석회암 바위산 꼭대기 위에 걸쳐져 있는 듯한 마을이 있다. 인구가 5백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 레보드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 중세에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는 프로방스의 보(Baux) 가문이 만든 난공불락의 요새가 우람하게 버티고 있던, 그 자체로 문화유산인 마을이다. ‘보’ 자체가 ‘바위가 있는’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마을 입구로 올라가면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는 아담한 마을 풍경이 거짓말처럼 펼쳐진다. 모든 걸 축소해놓은 듯한 인형 마을 같지만 나름 구색을 갖추고 있다. 기념품 가게, 식료품 상점, 크고 작은 집들, 레스토랑, 쉼터…. 이곳에서 고즈넉한 건물에 들어서 있는 이브 브레르 뮤지엄(Muse´e Yves Brayer) 같은 미술관도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이 여행의 즐거움을 보태준다. 이 미술관에서는 현재 격렬하고 대담한 색채의 조화로 유명한 화가로 프로방스를 사랑했던 앙리 멩갱(Henri Maiguin)을 내세운 야수파 전시가 진행 중이다(10월 10일까지). 오르막길을 따라 더 깊이 들어가면 성채의 흔적도 남아 있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Portraits of Our Times_알렉스 카츠(Alex K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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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진명(미술 비평ㆍ미학ㆍ동양학) | 이미지 제공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Paris·Salzburg·Seoul

인물화(portrait)의 어원은 13세기 프랑스 고어 ‘portret’다. 그리거나 묘사한다는 뜻의 ‘portraire’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말이다. 원래 인물화는 권위의 표현이었는데, 13세기 유럽 화가들은 관심의 대상을 기독교 도상인 성상화(聖像畵, icon)에서 살아 있는 사람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계속 읽기

Exploring the Sur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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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영어로 ‘surreal’이란 표현은 대개 ‘믿기지 않는, 꿈 같은, 비현실적인’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팬데믹이 장악한 지난 2년의 시간도 때때로, 좋지 않은 맥락에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우주여행을 넘볼 정도로 과학기술이 진보한 21세기에 마스크 조각을 걸쳐야만 다닐 수 있는 상황 자체가 그야말로 ‘surreal’하지 않은가. 계속 읽기

쇼핑몰 속 휴식처 ‘열린 도서관’, 스타필드 코엑스몰 한복판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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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내리막길을 걷던 종이 책 붐이 솔솔 불어온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독서를 중심으로 한 문화 체험과 가벼운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 생겨 주목된다. 서울 강남의 복합 공간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2,800㎡ 면적에 걸쳐 2개 층으로 구성된 ‘열린 도서관(가칭)’이 들어선 것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오픈 라이브러리는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를 중심으로 라운지형, 테이블형 등 여러 종류의 책상과 의자가 배치돼 있으며 전 장르에 걸쳐 5만 권이 넘는 책과 4백여 종의 최신 잡지, 그리고 아이패드를 활용해 독서할 수 있는 최신 e북 시스템까지 갖추었다. 책 읽는 공간의 경우, 서재처럼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은은한 간접조명을 도입했으며, 독서 관련 모임을 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픈 라이브러리를 채우는 책들은 유명 인사들의 도서, 일반 시민들의 도서 기부를 통해서도 조달함으로써 함께 만들어나가는 참여형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살릴 계획이다. 또 콘서트, 시 낭송회, 인문학 토크쇼, 책 관련 전시회 등을 이곳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코엑스몰의 중심부인 센트럴 플라자에 자리한 이 열린 도서관은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몰이던 코엑스몰의 재도약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새롭게 선보인 이래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고민해왔는데, 문화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열린 도서관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열린 도서관 콘셉트로 2013년 리뉴얼을 단행한 이래 연간 1백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발돋움한 다케오 시립 도서관과 2012년 옛 서울시 청사에 문을 연 서울도서관처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 허브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지 기대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