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luence of Art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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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7, 2026

에디터 김하얀


예술과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블로가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와 만나 2개의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쿤스의 대표작 ‘Balloon Dog’에서 영감받은 ‘클래식 퓨전 벌룬 독’은 익숙한 조형물을 손목 위 타임피스로 재해석했으며, ‘MP-14 오리진’은 우주의 탄생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인 기계식 구조로 풀어냈다. 각기 다른 영감에서 출발한 두 컬렉션에는 일상의 대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프 쿤스의 예술적 상상력과 기존 틀을 넘어 새로운 시간의 형태를 탐구해온 위블로의 기술력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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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블로가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와 특별한 협업을 선보인다. 이번 만남을 통해 공개한 타임피스는 ‘클래식 퓨전 벌룬 독’과 ‘MP-14 오리진’이다. 서로 다른 모습의 타임피스지만, 그 바탕에는 익숙한 대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전혀 다른 형태로 구현한다는 공통된 창작 방식이 자리한다. 제프 쿤스는 ‘Balloon Dog’, ‘Rabbit’, ‘Puppy’ 등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왔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풍선 동물을 커다란 조각으로 확장하고, 거울처럼 매끄럽게 다듬은 표면과 정밀한 제작 방식으로 평범한 오브제를 문화적 아이콘으로 탈바꿈시킨다. 가볍고 유희적으로 보이지만 구조가 치밀하고 완성도가 높다는 점 역시 그의 작업을 설명하는 중요한 특징이다. 이번 협업에서 위블로가 주목한 것도 바로 이러한 쿤스의 접근 방식이다. 그의 작품을 시계에 단순히 재현하는 대신, 일상의 사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워치메이킹에 적용한 것이다. 그 결과물 가운데 보다 직접적으로 쿤스의 예술 세계를 드러내는 모델이 ‘클래식 퓨전 벌룬 독’이다. 제프 쿤스의 대표작 ‘Balloon Dog’에서 영감을 얻은 이 타임피스는 작품의 형태를 표면적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시계를 이루는 모든 요소에 풍선의 조형미를 녹여냈다. 기존 클래식 퓨전 특유의 매끄럽고 세련된 실루엣 대신 풍선처럼 팽창한 볼륨을 내세웠다. 42mm 케이스 전반에는 부드러운 돔형 표면을, 티타늄 스크루 헤드부터 다이얼과 스트랩 곳곳에는 곡선을 더해 마치 내부의 압력으로 부풀어 오른 듯한 착시를 만들어낸다. 조형적 특징은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러버 몰딩 처리한 알루미늄 크라운은 풍선의 매듭을 연상시키며, 10시 방향에는 벌룬 독의 꼬리를 떠올리게 하는 장식을 더했다. 초침의 카운터 웨이트 역시 벌룬 독의 실루엣처럼 제작했으며, 인덱스와 핸즈에도 둥글게 부풀어 오른 형태를 적용했다. 케이스와 다이얼, 크라운, 핸즈에 이르기까지 시계를 이루는 각각의 요소가 하나의 주제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타임피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컬러다. 미러 폴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과 함께 선보이는 레드 및 블루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버전은 제프 쿤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색채와 경쾌한 분위기를 손목 위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알루미늄은 단지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한 소재가 아니다. 폴리시드 아노다이징 공정을 통해 강렬한 컬러와 금속 특유의 광택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벌룬 독을 연상시키는 둥글고 매끄러운 표면과 만나 빛의 움직임까지 디자인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빛은 평평한 면에 머무르지 않고 부풀어 오른 케이스의 곡선을 따라 흐르며 색과 표면의 깊이를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디자인의 조형적 언어는 시계 내부와 패키징으로도 이어진다. 자체 제작 오토매틱 칼리버에는 케이스와 조화를 이루는 둥글고 풍성한 형태의 텅스텐 오실레이팅 웨이트를 새롭게 설계해 적용했으며, 패키지에도 벌룬 독에서 영감을 얻은 오브제를 각 타임피스의 컬러에 맞춘 크롬 마감으로 제작했다. ‘클래식 퓨전 벌룬 독’은 미러 폴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 레드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블루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각 에디션은 2백 피스 한정으로 제작된다.




“아티스트 제프 쿤스와 함께한 협업은
친숙하고 유쾌한 형태에 고도의 엔지니어링과 정밀한 가공,
치밀한 설계를 담아낸 기술적 도전이었다.
단순해 보이는 결과물일수록 그 이면에는
더욱 정교한 기술과 장인 정신이 필요하다”

– 위블로 CEO 줄리앙 토나레

“아티스트 제프 쿤스와 함께한 협업은
친숙하고 유쾌한 형태에
고도의 엔지니어링과 정밀한 가공,
치밀한 설계를 담아낸 기술적 도전이었다.
단순해 보이는 결과물일수록 그 이면에는
더욱 정교한 기술과 장인 정신이 필요하다”

– 위블로 CEO 줄리앙 토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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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14 오리진’은 쿤스의 세계관을 보다 예술적이고 추상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위블로의 익셉셔널 타임피스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한 이 타임피스는 기존의 시간 표시 방식은 물론 기계식 구조에 대한 고정관념까지 넘어선다. 핵심 테마는 우주의 탄생이다. 모든 것이 팽창하기 시작한 신비로운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 투명한 사파이어와 티타늄, 젬 세팅 화이트 골드를 사용하고, 케이스 내부에는 여러 겹의 궤도 구조를 구축했다. 44mm 크기의 팔각형 사파이어 케이스는 약 5백34시간에 걸친 정밀 가공을 통해 완성했으며, 투명한 케이스 자체가 내부의 복잡한 구조를 감상할 수 있는 프레임 역할을 한다. 사파이어 돔 아래에는 반투명 블루 바니시를 수작업으로 입힌 구조를 배치하고, 그 중심에 위블로 최초의 오토매틱 센트럴 투르비용을 장착했다. 투르비용이 외부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한 구조는 모든 움직임이 중심에서 시작해 주변으로 확장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시간과 분을 표시하는 방식 역시 기존 시계와는 다르다. 2개의 회전 링을 따라 시간과 분을 나타내는 인디케이터 큐브가 움직이며 천체가 궤도를 따라 공전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시간 표시 큐브는 반투명 레드 바니시를 입힌 레드 폴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로, 분 표시 큐브는 그레이 폴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다. 이를 둘러싼 4개의 링에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했으며, 우주를 연상시키는 깊이와 광채를 더한다. 복잡한 구조를 움직이는 핵심은 HUB9014 매뉴팩처 무브먼트다. 오토매틱 센트럴 투르비용을 탑재한 이 칼리버는 총 5백94개의 부품으로 구성했으며, 주변부 오실레이팅 매스를 결합해 개방된 구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전달을 구현했다. 친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고,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이번 협업이 보여주는 위블로의 오랜 철학, ‘The Art of Fusion’이다.



문의 02-54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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