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W Trend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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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2, 2026

익숙한 것은 새롭게, 클래식은 더욱 대담하게. 하우스의 유산을 다시 꺼내 든 룩부터 풍성한 퍼와 체크 패턴, 강렬한 레드, 볼륨을 키운 백과 개성 넘치는 슈즈까지. F/W 컬렉션을 통해 꼽아본 패션 하이라이트 8.

Ralph Lauren
Gucci
Gucci
Fendi
Heritage Revival
새로운 것을 좇기보다 각 하우스가 가장 잘해온 것에 주목했다. 과거를 그대로 되풀이하기보다 브랜드의 유산을 지금의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것. 랄프 로렌은 프레피와 스포츠웨어, 빈티지 아메리카나(Vintage Americana)를 한데 엮어 수십 년간 구축해온 아메리칸 클래식을 되살렸고, 구찌는 톰 포드 시대의 1997 S/S 컬렉션을 오마주한 G-스트링을 다시 꺼내 들었다. 27년 만에 펜디로 돌아온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역시 아이코닉한 바게트 백 아카이브를 다시 펼쳐 보이며 하우스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했다. 가장 익숙한 유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하우스들의 영리한 귀환이다.


Bottega Veneta
Maison Margiela
Burberry
Erdem
Fuzzy Feeling
보기만 해도 포근한 퍼가 이번 시즌 런웨이를 풍성하게 채웠다. 코트는 물론 모자와 슈즈까지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방식으로 매력을 드러낸 것이 특징. 보테가 베네타는 퍼를 슈즈에 활용해 룩에 재치 있는 포인트를 주었고, 버버리는 퍼 코트의 허리를 벨트로 조여 실루엣을 또렷하게 만들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퍼를 몸의 선을 따라 흐르듯 밀착시켜 소재 특유의 질감을 강조했으며, 에르뎀은 몸을 감싸는 풍성한 퍼 코트로 극적인 볼륨을 완성했다. 올겨울 퍼를 즐기는 방법은 어느 때보다 다채로울 예정이다.


Onitsuka Tiger
Prada
Marni
Lace It Up!
끈을 단단히 조여 맬 시간이다. 이번 시즌 익숙한 레이스업 디테일이 부츠부터 스니커즈, 힐까지 다양한 슈즈에 스며들었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플라워 패턴을 입힌 롱부츠에 촘촘한 레이스업을 추가해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프라다는 날렵한 로 프로파일 스니커즈에 대비되는 컬러의 끈을 매치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마르니는 슬링백 힐에 레이스업 디테일을 접목해 여성스러운 실루엣에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어떤 슈즈를 고르든, 레이스업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더해볼 것.




Valentino
Saint Laurent
Givenchy

Miu Miu
Ferrari
Ear Candy
작고 얌전한 귀고리는 잠시 잊어도 좋다. 이번 시즌 이어링은 얼굴 주변을 장식하는 액세서리를 넘어 룩의 인상을 결정하는 스테이트먼트 피스로 존재감을 키웠다. 발렌티노와 생 로랑은 대담한 크기와 조형적 형태로 얼굴선을 강조했고, 지방시와 미우미우는 반짝이는 소재와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라리 역시 귀를 감싸듯 이어지는 볼드한 메탈 장식으로 완성했다. 컬러도, 형태도 자유롭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한눈에 들어올 만큼 대담할 것.


Acne Studios
Louis Vuitton
Chloé
Check, Please!
클래식한 체크에 새로운 변주가 더해졌다.
이번 시즌 체크는 컬러와 크기, 서로 다른 패턴을 자유롭게 섞으며 한층 대담해졌다. 루이 비통은 선명한 컬러의 체크를 여러 방향으로 교차시키고 대담하게 레이어링해 그래픽적인 룩을 완성했다. 끌로에는 퍼플과 그린이 어우러진 체크 러플 스커트에 플라워 패턴을 매치해 로맨틱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크네 스튜디오 역시 익숙한 체크를 예상 밖의 컬러와 스타일링으로 변주하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체크의 매력은 반듯하게 맞추기보다 과감하게 섞을 때 더욱 빛난다.


Tod’s
Dolce & Gabbana
Hermès
Big & Soft
프로 보부상들에게 희소식. 멋도, 수납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빅 백이 더욱 크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토즈는 새로운 T 시그너처 백에 유연한 실루엣과 넉넉한 수납력을 갖추고, 세련된 스트랩과 아이코닉한 T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에르메스는 클래식한 플룸 푸르투 백에 1980년대 붐박스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접목해 실용적인 빅 백에 위트를 가미했고, 돌체앤가바나는 가벼운 아우터까지 너끈히 담을 법한 큼직한 쇼퍼 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Chanel
Dior
Moschino
Etro
Into the Wild
자연이 옷과 액세서리 위에서 한층 생생하게 피어났다. 샤넬은 청록빛 백에 꽃과 곤충이 연상되는 장식으로 작은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풍경을 완성했고, 디올은 수련을 닮은 입체적 장식과 유기적 실루엣으로 자연의 형태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모스키노는 푸른 풍경을 픽셀처럼 표현한 프린트로 자연을 그래픽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에트로는 동식물 모티브와 풍성한 자수, 프린지와 태슬을 겹겹이 쌓아 야생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룩을 선보였다. 꽃부터 풍경까지, 자연을 입는 방법도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Tom Ford
Ami Paris
Blumarine
Seeing Red
이번 시즌 런웨이를 가장 뜨겁게 물들인 컬러는 단연 레드다. 가볍게 포인트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우터부터 드레스, 셋업까지 룩의 중심을 과감하게 차지했다. 아미는 클래식한 셔츠와 타이, 와이드 팬츠 위에 선명한 레드 아우터를 걸쳐 일상적인 스타일에 강렬한 포인트를 더했고, 블루마린은 조형적인 미니드레스부터 스타킹까지 레드로 통일해 대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톰 포드는 재킷과 스커트를 같은 컬러로 맞춘 모노크롬 룩으로 한층 정제된 레드를 제안했다. 선명하거나 깊고 농밀하거나, 이번 가을과 겨울, 레드는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포인트에 머물지 말고 과감하게 즐길 것.

Ralph Lauren

Gucci

Gucci

Fendi
Heritage Revival
새로운 것을 좇기보다 각 하우스가 가장 잘해온 것에 주목했다. 과거를 그대로 되풀이하기보다 브랜드의 유산을 지금의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것. 랄프 로렌은 프레피와 스포츠웨어, 빈티지 아메리카나(Vintage Americana)를 한데 엮어 수십 년간 구축해온 아메리칸 클래식을 되살렸고, 구찌는 톰 포드 시대의 1997 S/S 컬렉션을 오마주한 G-스트링을 다시 꺼내 들었다. 27년 만에 펜디로 돌아온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역시 아이코닉한 바게트 백 아카이브를 다시 펼쳐 보이며 하우스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했다. 가장 익숙한 유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하우스들의 영리한 귀환이다.



Bottega Veneta

Maison Margiela

Burberry

Erdem
Fuzzy Feeling
보기만 해도 포근한 퍼가 이번 시즌 런웨이를 풍성하게 채웠다. 코트는 물론 모자와 슈즈까지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방식으로 매력을 드러낸 것이 특징. 보테가 베네타는 퍼를 슈즈에 활용해 룩에 재치 있는 포인트를 주었고, 버버리는 퍼 코트의 허리를 벨트로 조여 실루엣을 또렷하게 만들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퍼를 몸의 선을 따라 흐르듯 밀착시켜 소재 특유의 질감을 강조했으며, 에르뎀은 몸을 감싸는 풍성한 퍼 코트로 극적인 볼륨을 완성했다. 올겨울 퍼를 즐기는 방법은 어느 때보다 다채로울 예정이다.

Onitsuka Tiger

Prada

Marni
Lace It Up!
끈을 단단히 조여 맬 시간이다. 이번 시즌 익숙한 레이스업 디테일이 부츠부터 스니커즈, 힐까지 다양한 슈즈에 스며들었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플라워 패턴을 입힌 롱부츠에 촘촘한 레이스업을 추가해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프라다는 날렵한 로 프로파일 스니커즈에 대비되는 컬러의 끈을 매치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마르니는 슬링백 힐에 레이스업 디테일을 접목해 여성스러운 실루엣에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어떤 슈즈를 고르든, 레이스업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더해볼 것.



Valentino

Saint Laurent

Givenchy

Miu Miu

Ferrari
Ear Candy
작고 얌전한 귀고리는 잠시 잊어도 좋다. 이번 시즌 이어링은 얼굴 주변을 장식하는 액세서리를 넘어 룩의 인상을 결정하는 스테이트먼트 피스로 존재감을 키웠다. 발렌티노와 생 로랑은 대담한 크기와 조형적 형태로 얼굴선을 강조했고, 지방시와 미우미우는 반짝이는 소재와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라리 역시 귀를 감싸듯 이어지는 볼드한 메탈 장식으로 완성했다. 컬러도, 형태도 자유롭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한눈에 들어올 만큼 대담할 것.


Acne Studios

Louis Vuitton

Chloé
Check, Please!
클래식한 체크에 새로운 변주가 더해졌다.
이번 시즌 체크는 컬러와 크기, 서로 다른 패턴을 자유롭게 섞으며 한층 대담해졌다. 루이 비통은 선명한 컬러의 체크를 여러 방향으로 교차시키고 대담하게 레이어링해 그래픽적인 룩을 완성했다. 끌로에는 퍼플과 그린이 어우러진 체크 러플 스커트에 플라워 패턴을 매치해 로맨틱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크네 스튜디오 역시 익숙한 체크를 예상 밖의 컬러와 스타일링으로 변주하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체크의 매력은 반듯하게 맞추기보다 과감하게 섞을 때 더욱 빛난다.


Tod’s

Dolce & Gabbana

Hermès
Big & Soft
프로 보부상들에게 희소식. 멋도, 수납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빅 백이 더욱 크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토즈는 새로운 T 시그너처 백에 유연한 실루엣과 넉넉한 수납력을 갖추고, 세련된 스트랩과 아이코닉한 T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에르메스는 클래식한 플룸 푸르투 백에 1980년대 붐박스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접목해 실용적인 빅 백에 위트를 가미했고, 돌체앤가바나는 가벼운 아우터까지 너끈히 담을 법한 큼직한 쇼퍼 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Chanel

Dior

Moschino

Etro
Into the Wild
자연이 옷과 액세서리 위에서 한층 생생하게 피어났다. 샤넬은 청록빛 백에 꽃과 곤충이 연상되는 장식으로 작은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풍경을 완성했고, 디올은 수련을 닮은 입체적 장식과 유기적 실루엣으로 자연의 형태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모스키노는 푸른 풍경을 픽셀처럼 표현한 프린트로 자연을 그래픽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에트로는 동식물 모티브와 풍성한 자수, 프린지와 태슬을 겹겹이 쌓아 야생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룩을 선보였다. 꽃부터 풍경까지, 자연을 입는 방법도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Tom Ford

Ami Paris

Blumarine
Seeing Red
이번 시즌 런웨이를 가장 뜨겁게 물들인 컬러는 단연 레드다. 가볍게 포인트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우터부터 드레스, 셋업까지 룩의 중심을 과감하게 차지했다. 아미는 클래식한 셔츠와 타이, 와이드 팬츠 위에 선명한 레드 아우터를 걸쳐 일상적인 스타일에 강렬한 포인트를 더했고, 블루마린은 조형적인 미니드레스부터 스타킹까지 레드로 통일해 대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톰 포드는 재킷과 스커트를 같은 컬러로 맞춘 모노크롬 룩으로 한층 정제된 레드를 제안했다. 선명하거나 깊고 농밀하거나, 이번 가을과 겨울, 레드는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포인트에 머물지 말고 과감하게 즐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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