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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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장라윤

오브제의 교감에 초점을 두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겨주는 오뜨 아 끄로와 가방(The Haut A Courroies Bag)은 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의미를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일상의 조각들 응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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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아트+컬처 총괄 디렉터)

“우리가 사는 세계는 신의 언짢은 기분, 기분이 나쁜 날일 따름이야.” 문득 마스크로 가린 얼굴들이 여전히 가득한 일상 풍경을 보노라면 프란츠 카프카의 말이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몸은 분주한데 정신은 무기력한 상태가 이어지다 보면 어느새 습관처럼 익숙한 일상의 소중한 존재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게 되지요. 계속 읽기

매혹의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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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시리즈의 화려한 신작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글렌피딕을 프랑스의 최고급 코냑 캐스크에서 2년간 추가 숙성시켜 한껏 우디하고 달콤한 풍미를 품고 있다. 약간의 향신료와 흑설탕을 가미한 크림 커피같이 알싸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계속 읽기

now or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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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부산, 2021바다미술제
아트 페어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 한 점 사는 것도, 우아한 미술관에서 감상의 늪에 빠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눈부시기도, 쓸쓸하기도 한 해변을 거닐며 공공 미술의 파도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부산 기장의 일광해수욕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1바다미술제는 미술이 미술관 밖을 벗어나 대중의 일상이 전개되는 ‘삶터’에서 즐거운 영감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흐뭇한 사례가 아닐까 싶다. 이는 지역 작가를 포함한 13개국 22팀(36명)이 다문화적 배경을 지닌 20대의 감독과 진지하게 머리를 맞댄 기획 아래 현지인과 어우러져 창작을 해나간 과정이며, 그 결과물이 다 준수한 ‘축제’다. 상품화나 이데올로기의 도구가 아니라 문화적 감성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사명을 지키려 애쓴 예술 체험의 현장에 가봤다. 계속 읽기

elegance is an at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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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주이

론진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배우 겸 감독 정우성은 2018년부터 브랜드와 인연을 맺고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하고 있다. ‘우아함’이라는 공통점으로 이루어진 이 둘의 만남에 이견을 제기하는 이가 있을까? 론진과 정우성은 브랜드와 홍보대사 이상의 가치를 향유하고, 서로 존중하는 친구가 되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