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버치힐 테라스 레지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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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버치힐 테라스 레지던스’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을 제안한다. 남쪽을 향한 시원한 뷰가 눈에 띄는 1층 와이드 테라스는 여유를 선사하며, 천연 석재와 나무의 질감을 살린 인테리어가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거실, 마스터 베드 룸, 세컨드 마스터 베드 룸과 서구식 패밀리 룸을 갖추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유리벽을 사용해 실내와 외부 자연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도록 연출했다. 계속 읽기

젊은 창조 계급, 한국 가구의 지평을 넓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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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홍대 앞 거리의 웬만한 카페에는 스칸디나비아풍, 젠 스타일, 빈티지 등 갖가지 원목 가구가 득세하고 있다. 유행은 지나가는 것이지만 사실 원목 가구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시간이 갈수록 정겨운 미덕을 지녔다. 대중적이면서도 미학적 오라와 양호한 질을 갖춘 한국 디자이너들의 젊은 가구 브랜드가 눈에 띈다. 작가주의 ‘아트 퍼니처’는 이미 꽤 있었지만, 이들은 소규모 공방이든, 공장과 협업으로 꾸리는 체제든 각기 다른 스타일과 비전을 갖고 ‘브랜드’를 지향한다. 한국 가구 디자인의 지평을 넓혀가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반갑다. 계속 읽기

신의 물방울을 머금은 유리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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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한갓 이름 없는 풀에도 철학은 담겨 있다고 했다. 하물며 인류의 오랜 벗인 술, 그리고 이를 담는 잔에는 얼마나 풍부한 내공과 사연이 배어 있을까. 특히 이 유혹적인 액체를 근사하게 머금는 잔의 디자인은 단지 허세 어린 맵시를 위한 ‘꼴’이 아니다. 오색찬란한 술 세계에서 각양각색의 잔이 품고 있는 예술과 과학의 절묘한 조화는 생각보다 흥미롭고 깊이도 있다. 먼저, 언젠가부터 우리네 삶에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든 ‘신의 물방울’을 담는 와인 글라스의 미학을 살펴본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크리스털 잔들이 늘어서 있다 해도, 그 소재와 두께에 따라 잔의 벽을 타고 흐르는 소위 ‘와인의 눈물’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오묘하게 다를 만큼 섬세한 세계다. 계속 읽기

[ART+CULTURE ′20 Summer SPECIAL] 창조적 지평을 넓히는 ‘진심의 공간’, 챕터투 야드+챕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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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건축가 알도 로시는 건축은 ‘도시의 기억’이라고 했는데, 그런 맥락에서 전시라는 콘텐츠는 ‘공간의 기억’이라고도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계속 읽기

Defying Categor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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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우영(미술 기고가)

영국 원로 작가 매기 햄블링은 미술이 성 정체성에 따라 규정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저 현재에 충실하며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잉글랜드 서퍽에 자리 잡은 그녀의 작업실에서 1960년대 런던의 문화적 번영기에 태동한 퀴어 문화, 프랜시스 베이컨과의 만남, 그리고 평생 동안 매료돼온 오스카 와일드와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