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18/19 WINTER SPECIAL]_‘문화 예술 허브’를 둘러싼 아시아 도시들의 행보

갤러리

글 고성연

중앙경찰서, 빅토리아 감옥 등 옛 정부 건물들과 헤어초크 앤드 드 뫼론이 설계한 현대미술 공간 JC 컨템퍼러리 등이 모여 있는 홍콩 센트럴 지구의 복합 단지 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드 아트(Tai Kwon Center for Heritage & Art). 갤러리 3층의 ‘감옥’ 콘셉트 공간에 마련된 철제 침대에 누워서 영상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을 보면 ‘이래서 홍콩은 지지 않는구나’ 싶다. 홍콩뿐이랴. 상하이, 베이징, 타이베이 등 ‘차이나 네트워크’의 문화 예술 시너지는 엄청나다. 제약이 있다 해도 ‘예술’의 이름으로 허용되는 자유는 확실히 다른 것일까.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둘러싼 아시아 도시들의 행보가 흥미롭다. 계속 읽기

Haute rejuvenation

갤러리

객원에디터 박경실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단지 젊음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생기와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는지. 스위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라프레리는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된 최첨단 과학기술을 진귀한 원료와 결합해 ‘플래티늄 래어 쎌루라 라이프 로션’을 선보였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8/19 WINTER SPECIAL]_On the move 화이트 큐브 갤러리의 25년 행보

갤러리

글 고성연

‘영국’과 ‘현대미술’이라는 키워드를 조합하면 많은 이들은 슈퍼스타 데이미언 허스트, 거물 컬렉터 찰스 사치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이 생태계를 좀 더 잘 안다면 세계 미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갤러리스트 제이 조플링을 언급할지도 모르겠다. 그가 25년여 전 작은 프로젝트 공간처럼 차린 화이트 큐브(White Cube) 갤러리는 쟁쟁한 스타 작가들과 함께하며 큰 굴곡 없이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아시아를 비롯한 비유럽권 작가들에게도 관심의 촉수를 조용하게, 하지만 전략적으로 뻗치고 있는 화이트 큐브의 행보가 주목된다. 계속 읽기

시몬스

갤러리

브랜드의 철학과 취향을 담은 소셜 스페이스, 시몬스 테라스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1980~2000년대 초반 유행한 아날로그 비디오게임, 레트로 게임을 재현한 공간에서 송호준 작가의 설치 작품과 DGURU(from IDIOTAPE)의 사운드 아트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감성과 현대미술이 교차하는 이 특별한 전시는 3월 3일까지 무료로 개최된다. 문의 031-631-4071 계속 읽기

프라다

갤러리

F/W 시즌 런웨이에서 선보인 벨벳 소재를 적용한 감각적인 보틀이 눈에 띄는 리미티드 에디션 향수 ‘프라다 벨벳 에디션’을 소개한다. 여성용 ‘라팜므 프라다’는 스파이시한 일랑일랑과 바닐라, 강렬한 베티베르가 조화를 이루는 우아한 플로럴 향이다. 남성용 ‘르옴므 프라다’는 프라다의 시그너처 원료인 아이리스와 앰버에 네롤리, 제라늄을 더해 관능적이고 시원한 향취가 매력적이다.
문의 080-363-5454 계속 읽기

A feast for your eyes

갤러리

객원 에디터 남지현 | photographed by cha hye kyung

홀리데이 시즌마다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MCM. 올해는 젊고 힙한 부르주아의 호화롭고 프라이빗한 파티로 우리를 초대한다. 크리스털, 핀 스터드로 장식해 극도의 화려함을 자아내는 ‘모자이크 크리스탈’, 메탈릭 가죽 위에 산세리프체의 ‘M’ 로고 스터드를 더한 ‘퀼티드 스터드’, 그리고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패턴과 타로 … 계속 읽기

Magic in your life

갤러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많은 모임,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에서 나를 돋보이게 해줄 빛나는 주얼리를 모았다. 스와로브스키가 제안하는 마법 같은 스타일링 팁 둘. Glamorous Mood 어깨선이나 쇄골이 드러나는 옷을 선택했을 때 귀고리나 목걸이 둘 중 하나에 힘을 주면 적당히 신경 쓴 듯한 … 계속 읽기

[ART+CULTURE ’18 SUMMER SPECIAL]_ INTRO Charms of Glocalness

갤러리

글 고성연

경계 너머를 바라보는 ‘수평적 사고’, 칵테일처럼 잘 섞인 ‘다문화’가 창조성의 바탕이 된다는 주장은 이제 지겨울 정도로 흔해서 ‘잔소리’처럼 느껴질 정도다. 모두가 그렇게 ‘혼종’을 외치면서도 정작 ‘실천적 사례’는 찾기 힘들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인기 있는 문화 예술 콘텐츠를 보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사례도 꽤 있는 것 같다. 작가의 개성은 분명히 배어나오지만 다양한 관점이 녹아들어 있고, 특정한 ‘국적’이나 ‘배경’을 부각하지 않는 콘텐츠가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된 21세기 글로벌 시대에는 호응을 얻고 있지 않은가. 방탄소년단 팬들이 자신들은 ‘딱히 K-팝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저 BTS를 좋아하는 글로벌 시민’임을 강조하는 맥락과 비슷한 이치다. 최근 앨범을 낸 혁오밴드의 경우에는 ‘무국적성’을 얘기한다. 리더 오혁은 “모든 게 섞여 있지만 어찌 됐든 뭔지는 알 것 같은. 딱 그런 거다. 그게 지금 시대의 ‘새로운 것’ 아닌가 싶다”라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다. 7월호 ‘아트+컬처 스페셜’에는 다문화가 뒤섞여 있는 작지만 강한 문화 예술 강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들을 비롯해 세계 각지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했다. ‘국적’을 키워드로 삼았다기보다는 자신의 뿌리는 자연스럽게 표현하되 타 문화에 개방적이고 도전에 관대한 토양에서 자라난, 그리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컬(glocal)’ 콘텐츠에 대한 나름의 조명으로 바라봐주시기를 기대한다. 계속 읽기

리차드 밀

갤러리

리차드 밀은 정교한 입체감이 돋보이는 ‘RM 67-01’을 공개했다. 3.6mm 두께의 얇은 칼리버를 장착하고,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는 이 워치는 베이스 플레이트와 브리지를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해 견고함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이 돋보인다. 문의 02-512-1311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