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So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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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 2013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거리를 점령하기 전에 시원하고 상쾌한 향기를 갖춰야 한다. 멋진 남자는 백마디 말보다 같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은근한 향기로 이야기한다. 여름을 기다리는 남자를 위한 향수 컬렉션.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산타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칼리칸투스
이탈리아 피렌체의 수도사들이 천연 재료를 직접 재배해 완성하는 특별한 향수 컬렉션.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지만 내추럴하고 클래식한 향으로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유니크하면서도 거부감 없는, 자연스럽고 기품 있는 향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100ml 19만8천원.
무슈 발망
피에르 발망은 남성적인 우아함을 표현했는데, 시트러스와 상쾌한 스파이시 향의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는 톱 노트에 버베나 향이 어우러진다. 로즈메리, 페퍼, 너트멕, 진저, 세이지의 대담한 아로마가 느껴지는 미들 노트와 시더우드와 머스크, 앰버와 조화를 이룬 강렬한 우디 향이 인상적인 향기를 완성한다. 100ml 12만5천원.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지오 에센자
힘과 관능의 결정체를 표현한,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전 세계적으로 5초에 1병씩 팔리는 남성 향수의 고전이다. 시칠리아산 베르가모트 에센스와 잘 익은 그레이프 프루트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톱 노트, 아쿠아틱 향을 완성하는 캐스캐론과 재스민, 바질, 세이지가 어우러져 신선하고 클래식한 여름 향수의 상징성을 느낄 수 있다. 무게감 있는 베이스 노트인 열대의 나무 향과 용연 향이 남성미를 더한다. 75ml 15만원.
겐조 로빠겐조 뿌르 옴므 컬러 에디션
투명한 보틀에 상큼한 그러데이션 컬러로 그래픽 처리한 겐조의 프레시한 스파이시 우디 향을 담은 남성용 향수. 진저와 레몬, 코리앤더 잎을 담은 톱 노트에 민트와 카르다몸, 세이지를 사용한 미들 노트,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느끼는 샌달우드와 머스크를 베이스 노트로 사용해 쿨한 향기를 완성했다. 50ml 7만4천원.



에르메네질도 제냐 우오모
제냐 소유의 평야에서 재배하는 제냐 베르가모트와 과학적 과정을 통해 얻은 바이올렛틴 캡티브를 조향한 독특한 콘셉트의 향수. 정제된 원료만을 모아 기존의 향수보다 짜릿한 상쾌함과 프레시함을 느낄 수 있다. 50ml 9만원대.
에르메스 운 쟈르뎅 아르페라무쏭
프랑스어로 ‘정원’을 의미하는 ‘자르뎅’ 컬렉션의 세 번째 버전. 다양한 계절의 변화를 겪고 깨끗해진 자연에 경외심을 표현하는 향수다. 그린에서 블루로 이어지는 투명한 그러데이션 유리 보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플로럴 향기에 라임과 진저 향이 신선한 어울림을 완성했다. 카르다몸의 원초적인 스파이시한 향기, 달콤한 수분감과 코리앤더 페퍼의 차가움 뒤로 나무 향이 이어져 매력적이다. 100ml 15만3천원.
딥티크 오 모헬리
일랑일랑 꽃을 사용해 순수한 프레시함을 표현한 롤온 타입 향수. 다양한 향기를 담기보다는 오로지 일랑일랑 향기를 순수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국적인 섬으로 떠나는 여행을 연상케 하는 산뜻한 향기를 담았다. 다양한 향수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용량이 작은 향수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20ml 6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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