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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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 2013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정교함이 생명인 고급 시계의 세계, 새로운 컬렉션은 드물지만 드라마틱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2013년 새로운 남성 워치 컬렉션.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파르미지아니 톤다 레트로그레이드 퍼페추얼 캘린더
영롱한 블루빛 무브먼트가 보이는 파격적인 파르미지아니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 독특하게도 레트로그레이드 퍼페추얼 방식을 적용한 데다 시계 다이얼 중앙에 요일과 날짜를 배치해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6시 방향에 위치한 2개의 원은 남반구와 북반구의 달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게 고안했다. 월, 요일, 반구 표시의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날짜 기능을 270도 레트로그레이드로 표시했다. 9천3백만원대.
브레게 트래디션 브레게 7067 GMT
2005년 첫선을 보인 내부의 무브먼트가 보이는 7027 트래디션 모델에 여행자들을 위한 타임존 기능을 더한 새로운 버전이다. 10시 방향의 버튼을 이용해 타임존을 설정하면 12시 방향에 위치한 다이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낮과 밤을 표시하는 인디케이터가 10시 방향의 기준 시간 표시와 함께 보이고 4시 방향의 아름다운 밸런스 휠이 보인다. 시계 뒷면으로 50시간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4천만원대.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세라골드
세계 최초로 세라믹 베젤에 18K 레드 골드 스케일을 새겨 넣은 독특한 공법의 워치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견고하고 볼드한 디자인의 씨마스터 컬렉션에 다루기 어려운 정교한 공정으로 마감해 가치와 무게감을 더했다. 오메가 코-액시얼 9301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3천7백만원대.
보베 아마데오 아마데오 세븐데이 스켈레톤 뚜르비옹
회중시계와 탁상시계, 손목시계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기능의 워치. 스트랩을 분리하고 백 케이스를 오픈하면 그대로 탁상시계가 되고, 18K 체인을 달면 회중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앞면과 뒷면으로 모두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고안한 정교한 워치다. 무브먼트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스켈레톤 처리해 무브먼트의 정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시간의 오차를 줄이는 투르비용이 장착되어 있어 더욱 화려하다. 18K 레드 골드 소재에 45mm 다이얼을 적용했고, 7일간 파워 리저브된다. 가격 미정.
까르띠에 칼리브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크로노스위스 타임마스터 오토매틱
브랜드의 시그너처 디자인이었던 타임마스터 오토매틱이 큰 변화를 맞았다. 기존의 스틸 코인 베젤에서 폴리식 베젤로 바뀐 것은 물론, 아름답게 빛나는 루미너스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것. 숫자 인덱스가 더 커져 크로노스위스만의 독특함을 더욱 강조한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경주를 위한 워치인 만큼 스포티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6백30만원.
IWC 포르투기즈 크로노그래프 클래식
최근 수년간 남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포르투기즈 컬렉션이 보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1939년 선보인 이래 대중적으로도 널리 사랑받은 기존의 디자인에 가독성을 높인 숫자 인덱스, 레일 웨이 스타일의 챕터 링과 같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12시 방향에 12시간 카운터 창이 있는데, 경과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이 기능을 위해 자사 무브먼트인 칼리버 89361을 장착했다. 백 케이스의 로터에는 제네바 무브먼트 고유의 스트라이프 문양인 ‘Co^te de Gene ` ve’를 새겨 넣어 그 가치를 높였다. 1천6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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