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e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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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2, 2014

에디터 권유진

질 샌더
캘빈클라인
버버리 프로섬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파스텔컬러만큼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컬러가 또 있을까. 이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공감이라도 한 듯 밀라노, 파리, 런던, 뉴욕 등 4대 컬렉션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파스텔 룩이 봄바람과 함께 넘실거렸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쇼 무대를 파스텔 무드로 가득 채운 버버리 프로섬이다. 쇼 피날레에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로맨틱함의 절정을 보여준 버버리 프로섬의 파스텔 룩은 한들거리는 레이스, 시폰, 부드러운 캐시미어 소재와 어우러져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토즈는 클린한 코튼 소재와 파스텔컬러의 조화로 우아하고 담백한 파스텔 룩을, 질 샌더는 미니멀한 테일러링에 파스텔과 화이트 컬러를 믹스해 특유의 모던하고 세련된 파스텔 룩을 완성했다. 이처럼 라벤더, 레몬, 핑크, 피스타치오 등 달콤한 마카롱 컬러부터 네온 파스텔, 미드 톤의 파스텔컬러까지 다채로운 페일 컬러가 등장했는데, 이들 대부분의 공통점은 같은 컬러 계열 간의 매치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것. 또 뉴트럴이나 화이트 컬러와 매치해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한 파스텔 룩도 선보였다. 파스텔 톤을 실생활에서 똑똑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구조적인 실루엣의 디자인을 선택할 것. 오버사이즈 코트, 스웨트 셔츠, 풀 스커트와 같이 구조적인 디자인의 파스텔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하면 과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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