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in the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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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 2021

에디터 이주이 | photographed by park jae yong

코끝을 자극하는 싱그러운 봄 향기.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아틀리에 코롱 레몬 아일랜드
해변에서 맞이한 따뜻한 아침을 향으로 표현했다. 톡 터질 듯한 싱그러운 레몬을 중심으로 어우러진 재스민 향기가 깨끗하고 밝은 기운을 전한다. 여기에 바닐라를 조미료처럼 더해 한층 감미롭고 부드러운 잔향을 느낄 수 있다. 100ml 19만2천원. 문의 02-3479-1870
쇼파드 미엘 다라비
사막 한가운데에서 오아시스 정원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성을 담은 편안한 향. 강렬한 핑크 페퍼 향이 우디한 파촐리와 대조를 이루며 흥미로운 향을 선사하는데, 이어지는 허니 앱솔루트가 감싸듯 어우러져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쇼파드의 세심하고 정교한 다이아몬드 커팅을 모티브로 한 매혹적인 보틀에 담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50ml 25만원. 문의 080-990-8989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스프링 오 드 뚜왈렛
봄날의 순수한 기운을 전한다. 데이지와 핑크 장미, 로즈우드로 이루어진 신선한 플로럴 향조에 그린 카다멈이 향에 한층 생기를 더하고, 스파이시한 텍스처가 깨끗하고 깔끔한 잔향을 남긴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봉오리 장식 그린 보틀에 담았다. 50ml 9만3천원. 문의 02-3452-1921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 라 로즈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장미가 메인으로 활약해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향을 이룬다. 장미의 연하고 보드라운 꽃잎만 담았기에 투명하고 맑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바이올렛과 샌들우드, 머스크의 조합이 향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35ml 16만7천원. 문의 02-6905-3769
딥티크 오르페옹 오 드 퍼퓸
세련된 음악이 흐르고,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자유롭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파리 생제르맹 나이트 바 오르페옹을 향으로 표현했다. 시더우드와 통카 빈으로 전개되는 우디 향조에 베티베르, 파촐리를 더해 샤프한 바이브를 연출하고, 일랑일랑과 다마스크 장미, 재스민을 더한 우아한 플로럴 향조가 이어지다 마지막에 가미된 머스크와 앰버가 센슈얼한 여운을 남긴다. 75ml 22만원. 문의 02-3479-6049


에어린 매디터래니언 허니서클 인 블룸
햇살이 가득한 지중해 해안에서 피어나는 생동감 넘치는 달콤한 꽃에서 영감을 받았다. 베르가모트와 톡톡 튀는 자몽이 어우러진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 투베로즈와 만나 한층 생기 넘치며, 이어지는 달콤한 꿀과 우아한 재스민의 조합이 은은한 잔향을 남겨 기분 좋은 여운이 오래도록 감돈다. 50ml 15만2천원대. 문의 02-697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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