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es & Wonder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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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3, 2020

에디터 장라윤, 이혜미, 이주이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 전례 없는 상황에 대응해 디지털 행사로 진행된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Watches & Wonders Geneva)’.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해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시계 신제품을 살펴보는 것은 생소하고 낯설었다.
만져보고 착용해보던 그 시간들이 그립기도. 그러나 정보만큼은 풍성했던, 가상으로 떠나는 시계 여행.
<스타일 조선일보>가 뽑은 10개 브랜드 2020 신제품 베스트를 정리했다.


시작은 이러했다
작년 10월 고급시계재단(Fou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이하 FHH)으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날아왔다. 내년 4월 SIHH는 제네바에서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Watches & Wonders Geneva)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진행된다고. 인 더 시티(In the City)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는 총 31개(메종 브랜드 17개, 독립 시계 브랜드인 카레 데 오롤로저 14개)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와 워치메이킹 전통, 그리고 차별점까지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시계(워치스)에 경이로움(원더스)을 더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워치메이킹에 색다른 접근과 경험까지 포함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린 협회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포부는 서울에서 받은 메일에도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지난 2월 말 에디터는 FHH로부터 또 하나의 메일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그리고 그다음 날엔 바젤월드 역시 행사를 취소한다는 공지를 보내왔다). 하지만 워치 메종 모두의 의견이 같았던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몇몇 브랜드들이 모여 취소된 두 건의 시계 박람회를 대체할 제네바 워치 데이(Geneva Watch Days)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고, 스위스 정부가 1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기에 브랜드마다 다른 장소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그리나 얼마 안 되어 다시 들려온, 이 행사마저 취소하겠다는 소식. 시계업계는 소위 말하는 ‘멘붕’에 빠진 듯했다. 올해는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브랜드도 있었으니까.
그리고 며칠 뒤, 워치스 앤 원더스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 상황에 대응해 행사를 디지털화한다는 것. 오프라인 행사 시작 예정일이었던 4월 25일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watchesandwonders.com)에서 30여 개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했고, FHH에서 엄선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맞춤형 콘텐츠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D-day 정오 12시(CET)
오프닝데이 첫 영상은 FHH의 의장이자 매니징 디렉터 파비엔 루포(Fabienne Lupo)의 행사 시작을 알리는 인사말이었다. 그녀는 세계 최고의 워치메이킹 브랜드들과 함께 가장 필요한 시기에 워치스 앤 원더스의 온라인 버전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전 세계의 시계 애호가들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흥미로운 신제품을 만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털에 입점한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워치스 앤 원더스 플랫폼은 참여한 30여 개 브랜드의 전용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게 브랜드별로 구분해놓았는데, 여기에선 브랜드만의 특별한 세계와 2020년 신제품은 물론 그 외의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까르띠에는 올해도 생각지 못한 형태와 아이디어를 결합한 제품으로 뻔한 관습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종 최초로 여성용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선보이며 현실 도피 욕구를 시계에 담아 무한한 상상을 펼쳤다. 고급 시계 제조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펼쳐 보이는 로저드뷔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엑스칼리버 컬렉션에 집중했다. 세상에서 제일 얇은 시계와 금세공 기술, 젬스톤 세팅 기법 등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한 피아제와 무브먼트뿐만 아니라 시계 전체를 검사하는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통과해 ‘1천 시간의 컨트롤’ 인증을 획득한 마스터 컨트롤 컬렉션을 발표한 예거 르쿨트르 등 브랜드들은 저마다 오랜 시간 준비해온 제품과 노하우를 선보이기도. 파네라이는 루미노르 세 가지 제품에 70년 보증 기간을 보장해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한 브랜드의 여러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속성으로 듣고, 후다닥 모여 몇몇 주요 제품을 착용해본 뒤, 다음 스케줄을 위해 재빠르게 이동’하던 이제까지의 형식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기도. 손가락만 움직이면 신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고(심지어 브랜드 부스마다 인테리어가 다르듯, 사이트 형식을 통일해놓았음에도 각 브랜드의 성격이 페이지에서 조금씩 드러나기도 한다), 손쉽게 브랜드관을 돌아다니며 모니터에 여러 창을 열어놓고 스펙을 비교해볼 수 있으며, 잊어버린 내용은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특유의 방식도 유용했다. 경영진이 라이브 스트림으로 신제품을 소개하고, 공들여 만든 제품의 무드와 메이킹 영상을 업로드해놓기도 해 시간을 들여 좀 더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 좋기도 했다(하지만 백번 눈으로 보는 것보다 한번 만져보는 것이 훨씬 나은 건 사실. 직접 착용해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사이트는 4월 말 첫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적인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하는 유익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여기엔 상품 분석, 트렌드 예측, 혁신적인 기술 개발, 제품의 디자인과 예술성 및 기법의 집중 분석, 그리고 업계 유명 인사의 비즈니스 토크와 논평도 포함된다고. 올해 여름에 전개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제품 론칭과 함께 e-커머스 파트너십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어쩌면 에디터와 시계 애호가는 물론 워치메이킹업계에서도 만족할 만한 완벽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듯하다.
뜻밖의 만남•Cartier•

파샤 드 까르띠에
클래식 워치메이킹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한계를 뛰어넘어온 까르띠에의 시도는 이번 해엔 파샤 워치를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원형 다이얼 안 정사각 레일 트랙이라는 대담한 그래픽 시그너처, 4개의 오버사이즈 아라비아숫자, 그리고 퀵스워치 스트랩과 독특한 크라운은 매우 모던하고 현대적이다. 크라운 아래 비밀스럽게 이니셜을 새길 수 있으며, 항자기성과 방수 기능을 갖춘 1847MC 오토매틱 칼리버를 장착했다. 스틸 케이스 버전은 지름 35mm와 41mm로 선보일 예정. 이외에도 18K 핑크 골드, 18K 화이트 골드 버전,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 파인 주얼리 버전 등이 있다..
파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1985년 출시된 이후 컬트 워치로 자리 잡은 파샤 워치. 오리지널 모델의 철학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새롭게 재해석된 이 시계의 스켈레톤 버전도 케이스 소재를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세팅, 18K 핑크 골드, 그리고 스틸, 세 가지로 선보인다. 그중 스틸 워치는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0.45mm로, 끌루 드 파리 디테일로 장식한 독특한 브레이슬릿과 링크로 연결한 크라운이 디자인의 핵심. 플루티드 크라운 커버 아래 감춰진 와인딩 크라운에 블루 스피넬 또는 사파이어를 세팅해 품격 있는 매력을 담아냈다. 퍼스널라이즈 인그레이빙 서비스가 가능하며 48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마이용 드 까르띠에
마치 한 피스의 주얼리와도 같은, 스타일이 살아 있는 워치, 마이용 드 까르띠에. 축을 살짝 벗어나게 정렬한 체인 링크와 유려한 트위스트 라인,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직사각형 링크와 육각형 다이얼의 조합, 사선의 샤프트 등으로 리듬감을 살린 것도 시선을 끄는 데 한몫한다. 케이스 사이즈는 16X17mm, 18K 옐로 골드와 18K 핑크 골드, 18K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선보이며 베젤 또는 브레이슬릿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젬스톤 버전도 있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문의 1566-7277

클래식하고 지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
그 어떤 컴플리케이션도 1980년대 전설적인 워치메이커 커트 클라우스가 개발한 퍼페추얼 캘린더처럼 IWC의 가치관을 잘 드러내지 못할 듯하다. 서로 다른 월별 일수뿐 아니라 4년에 한 번씩 2월에 하루 추가되는 윤년도 자동 인식한다. 모든 디스플레이는 서로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있으며, 하나의 크라운으로 손쉽게 조정 가능하다. 3시 방향에 날짜, 6시 방향에 월, 9시 방향에 요일을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을 디스플레이했으며, 문페이즈는 5백77.5년에 1일 정도 오차가 있다. 요일 디스플레이는 다음 윤년까지 남은 연수도 표시한다. 투명한 사파이어 글라스 백 케이스를 통해 IWC가 자체 제작한 82650 칼리버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문 앤 타이드
이 모델에는 IWC에서 새로 개발한 조수 표시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6시 방향 서브 다이얼에서 다음 만조와 간조의 예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12시 방향 더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에는 대조와 소조를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해 현재 조수의 세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더블 문페이즈와 타이드 디스플레이용 모듈은 자체 제작 82835 칼리버로 구동하며, 6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지름 44.6mm 18K 레드 골드 케이스에 텍스타일 소재를 덧댄 블루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다.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만 배치한 아이코닉 포르투기저 디자인이 콤팩트한 18K 레드 골드 케이스 오토매틱 컬렉션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자체 제작한 82200 칼리버는 마모에 강한 세라믹 소재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으로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데, 백 케이스에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산토니사의 브라운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을 매치했다. 가장 기본적이고 심플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시계다. 문의 02-3440-5876

상상력에 기반한 새로운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향연•Vacheron-Constantin•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바쉐론 콘스탄틴이 새롭게 전개하는 ‘에제리(E´ge´rie)’는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오트 쿠튀르 스타일을 결합한 궁극의 여성 컬렉션이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지름 37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 다이얼, 브레이슬릿에 총 1천3백4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워치. 다이얼 중심에서 벗어난 오프 센터 형태의 문페이즈, 이와 나란히 케이스 우측 상단에 배치한 오프셋 크라운, 캘리그래피 스타일의 섬세한 숫자 인덱스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워치메이커의 유산을 이어나가는 매뉴팩처의 독창적 스타일과 기술적 전문성을 엿볼 수 있다.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바쉐론 콘스탄틴은 트래디셔널 컬렉션을 통해 메종 최초의 여성용 셀프와인딩 투르비용 워치를 출시한다. 투르비용 덕분에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나 극도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칼리버 2160은 페리페럴 로터(무브먼트의 가장자리를 회전하도록 설계한 로터)를 포함해 1백88개의 부품으로 이뤄졌음에도 두께가 5.65mm에 불과하다.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말테 크로스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오픈워크 투르비용 캐리지가 위치해 낮은 진동수(2.5Hz)로 회전하는 투르비용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머더오브펄 다이얼과 핑크 골드 케이스,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워치 또는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풀 파베 세팅(6.5캐럿) 주얼리 워치, 총 두 가지 모델로 전개한다.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트래디셔널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또 다른 신제품. 투르비용과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결합한 매뉴팩처 칼리버 3200을 장착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듯 보통 다이얼 하단에 자리하는 투르비용을 12시 방향으로 옮긴 점이 독특하다. 투르비용의 새로운 캐리지 배열 또한 눈에 띄는데, 네 번째 휠의 작은 톱니바퀴 대신 러닝 세컨즈 디스플레이의 중간 휠로 구동하는 구조를 갖춰 상단 플레이트를 넓게 개방, 투르비용의 자태를 더욱 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기계적으로는 새로운 해석을 거친 데 반해 에타주 케이스와 러그, 플루티드 케이스 백, 레일웨이 미닛서클 등 트래디셔널 컬렉션 고유의 클래식한 미학적 코드는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어 매혹적이다. 문의 02-3446-0088

전통의 계승, 혁신의 추구, 고도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다•Jaeger-LeCoultre•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
미닛 리피터와 천체 디스플레이, 두 가지 컴플리케이션을 한데 결합한 마스터피스. 핸드 와인딩 칼리버 945는 메종이 축적해온 차임 메커니즘에 관한 기술력의 집약체로, 자체 개발한 크리스털 공이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소리를 낸다. 무엇보다 예거 르쿨트르 본사가 위치한 쥐라 산맥 발레 드 주에서 바라본 북반구의 밤하늘을 담은 다이얼이 압도적인데, 작은 별 모티브로 장식한 가장 아래층의 디스크 위로 돔 구조와 별자리 지도를 새긴 디스크가 자리하고, 테두리의 태양 모양 골드 포인터는 날짜, 월, 황도 12궁을 비롯한 다이얼 플랜지(가장자리)의 24시간 눈금을 가리킨다. 한편 6시 방향의 오비탈 플라잉 투르비용은 이 모든 컴플리케이션이 고도의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핑크 골드 케이스 또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각 8피스 한정 출시한다.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그래프 캘린더
1950년대 클래식 라운드 워치에서 영감을 얻어 1992년 출시한 마스터 컨트롤 컬렉션은 시계 전체를 검사하는 까다로운 ‘1천 시간의 컨트롤’ 인증을 통과하며 자사 제품 전반의 성능과 신뢰를 높였다. 2020년 새롭게 해석한 마스터 컨트롤 컬렉션은 기능적 차별을 둔 네 가지 모델로 전개한다. 그중 크로노그래프와 트리플 캘린더 디스플레이, 문페이즈를 결합한 칼리버 758로 구동하는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그래프 캘린더 워치는 직관적 디스플레이, 타임리스한 디자인, 실용적 기능이 매력적. 실버 선레이 다이얼 위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문페이즈, 서브 세컨드 다이얼, 요일과 월 표시창이 균형을 이루고, 플랜지 부분에는 맥박을 측정하는 펄소매트릭 눈금을 더했다.
리베르소 원 레드 와인
아르데코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선형적 실루엣, 케이스 상단과 하단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세 줄의 가드룬 장식 등 리베르소 컬렉션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리베르소 원은 슬림한 케이스, 다이아몬드 그레인 세팅 등으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강조한 여성 시계 라인업이다. 올해는 대담한 레드 와인 컬러가 매혹적인 모델을 출시했다. 은은한 선레이 패턴의 기요셰 다이얼 위에 래커를 여러 차례 덧발라 깊이 있고 풍부한 붉은색을 완성하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스틸 케이스와 숫자 인덱스로 빛을 더했다. 견고한 스틸 백 케이스에는 특별한 메시지, 날짜 등을 인그레이빙할 수 있다. 칼리버 657로 구동하며 케이스 지름은 40X20mm. 문의 02-3449-5912

한발 더 진화한 미네르바의 유산•Montblanc•

1858 지오스피어 블루
월드 타임 컴플레이션을 담은 몽블랑의 아이콘, 1858 지오스피어. 올해는 빙하에서 영감을 얻어 푸른색 다이얼과 대비되는 화이트 컬러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는 티타늄 모델을 출시했다. 지구 모양 디스플레이는 각각 남반구와 북반구를 표현한 것으로, 다른 시간대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반구 주변에는 24개 도시의 시간을 나타내는 스케일과 낮과 밤 인디케이터를 더했고, 최상의 가독성을 보장하기 위해 슈퍼-루미노바 처리했다. 한편 3시와 9시 방향에는 날짜, 세컨드 타임존을 표시하는 창이 위치하며 양방향 스틸 베젤 위에는 4개의 기본 방위를 인그레이빙해 산악 탐험 정신을 담은 몽블랑 1858 컬렉션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1858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1930년대의 유서 깊은 미네르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3.20을 재해석한 칼리버 MB25.12를 탑재, 중앙의 초침과 30분 단위 카운터 모두 크라운에 내장된 단일 푸셔로 조작 가능한 시계. 오리지널 미네르바 워치와 유사하게 베이지색 레일웨이 미닛 트랙을 더한 블랙 다이얼을 장착했고, 베이지색 숫자 인덱스, 성당 첨탑 형태의 핸즈, 텔레미터 눈금 등이 어우러져 빈티지한 외관을 완성한다. 지름 42mm의 스틸 케이스에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코냑 컬러의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색하는 파티나 효과가 있는 브론즈 합금 케이스 & 베이지 나토 스트랩 버전의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인다.
몽블랑 헤리티지 오토매틱
레트로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워치메이킹 기술의 조화로 사랑받는 헤리티지 컬렉션에 색다른 컬러의 모델을 추가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옐로 골드 케이스의 몽블랑 헤리티지 오토매틱 워치는 섬세한 래커 기법으로 구현한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다이얼,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리치몬트 펠레테리아에서 제작한 그린 컬러 스푸마토 앨리게이터 스트랩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덱스와 핸즈를 슈퍼 루미노바 처리한 것에 더해 최근 출시되는 워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얹어 다이얼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 케이스는 지름 40mm의 적당한 크기로 남녀 모두 즐길 수 있고, 42시간의 파워 리저브 및 50m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춘 오토매틱 인하우스 무브먼트 MB24.27가 동력을 제공한다. 문의 1670-4810

파격적인 해석을 담은 하이엔드 워치•Roger Dubuis•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
라틴어로 ‘기계장치의 악마’라는 뜻의 파격적인 제품명을 지닌 유니크 피스로 미닛 리피터와 싱글 플라잉 투르비용을 결합한 오토매틱 칼리버 RD107로 구동한다. 중세 종교음악에서 사용이 금지된 불협화음을 담은 미닛 리피터는 CarTech Micro-Melt BioDur CCM™ 코발트 크롬 소재를 사용한 스켈레톤 케이스를 통해 더욱 선명한 소리로 울려 퍼진다. 또 하나의 특징은 청각적 즐거움을 시각적으로도 누릴 수 있다는 것. 다이얼 11시 방향에 위치한 사파이어 디스크는 미닛 리피터가 활성화됨과 동시에 작동, 타종 시간의 간격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디스크에 시, 분, 쿼터 단위가 표기되어 있고, 이를 위해 소리가 울리기 전 미리 시간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메인 필러 스핀들 시스템’을 함께 적용했다.
엑스칼리버 투폴드
실리카 소재로 만든 울트라 화이트 합성섬유인 무기물 복합섬유(Mineral Composite Fiber, MCF)는 일반적으로 고급 시계에 사용하지 않는 물질이다. 하지만 로저드뷔는 이 소재를 적용한 올 화이트 컬러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제작, 다이얼은 물론 러버 스트랩까지 발광 물질로 처리했다. 지름 45mm의 케이스에 담은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RD01SQ는 제작에 1천2백 시간, 제네바 품질 보증 마크 기준을 획득하는 데 3백60시간이 소요되었을 만큼 극도로 정밀해 시계에 오차 없는 정확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화이트 스타 장식과 어우러져 미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엑스칼리버 우라칸
2017년부터 람보르기니의 모터 스포츠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로저드뷔가 올해 협업을 통해 개발한 두 번째 칼리버 RD630으로 구동하는 강렬한 인상의 올 블랙 컬러 워치를 출시했다. 자동차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답게 시계 전반에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특징적인 요소가 많다. 12도로 기울어진 밸런스 휠을 장착한 칼리버 RD630의 로터는 우라칸의 바퀴 테두리 디자인을 차용했고, 칼리버 상부에는 우라칸 V10의 엔진을 상기시키는 스트럿 바 디자인의 브리지를 더했다. DLC 티타늄 소재의 크라운 역시 람보르기니 타이어의 휠 너트를 닮았다. 지름 45mm의 블랙 DLC 티타늄 케이스에는 블랙 알칸타라 인레이로 장식한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는데, QRS(퀵 릴리즈 시스템)를 적용해 원하는 스트랩으로 쉽게 교체 가능한 것이 특징. 문의 02-3449-5914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보급 독일 워치•A Lange & Söhne•

오디세우스 화이트 골드
랑에운트죄네 최초의 스포츠 워치로, 활동적인 자리에서 랑에운트죄네의 클래식을 유지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했다. 조각처럼 정교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눈에 띄는데, 지름 40.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그레이 다이얼의 세련된 컬러 조합이 안정적이다. 빅 데이트 날짜창과 요일창, 그리고 그레이 다이얼 위 화이트 골드 핸즈와 눈금이 새겨진 막대형 아플리케는 어두운 배경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발휘한다. 아워 마커는 아워 및 미닛 핸즈와 마찬가지로 모두 형광 처리해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발하며, 요일과 날짜를 조정하는 테이퍼드 버튼을 각각 크라운 위쪽과 아래쪽에 장착해 균형감을 강조했다. 날짜 메커니즘과 자동 와인딩을 조합해 이름을 부여한 매뉴팩처 칼리버 L155.1 다토매틱으로 구동하며, 시간당 2만8천8백회 작동하는 진동수로 오차 범위를 최소화한다. 최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투명한 백 케이스를 통해 장인의 기술이 담긴 무브먼트의 다양한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다. 빈티지한 핸드 스티칭 장식의 가죽 또는 실용적인 블랙 러버 스트랩,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자이트베르크 미닛 리피터
기계식 점핑 숫자 디스플레이와 데시멀 미닛 리피터를 함께 장착한 세계 유일의 타임피스로 랑에운트죄네를 대표하는 워치. 시계 조립에만 수개월이 소요되는 이 모델은 올해 딥 블루 다이얼과 화이트 골드 소재를 조합해 3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클래식 컴플리케이션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이 제품은 15분 간격의 더블 스트라이킹 대신 10분 가격으로 시간을 알리는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적용해 디지털 디스플레이 방식을 논리적으로 보완했다. 10시 방향에 위치한 리피터 푸시 버튼으로 간편하게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면 시계는 다이얼에 표시된 대로 시간을 소리로 알리는데,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위해 케이스, 공 해머, 공, 무브먼트 구조 등 관련된 모든 변수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해 따뜻하면서도 깊은 공명으로 시간을 알린다. 골드 샤통 메인 플레이트에 세팅한 총 7백71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매뉴팩처 칼리버 L043.5는 랑에운트죄네만의 예술적 시그너처인 수작업으로 장식한 밸런스 콕과 동일한 모티브가 이스케이스 휠 콕에도 인그레이빙되어 매력적인 앙상블을 이룬다. 블루 컬러 핸드 스티치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타임피스에 우아한 품격을 완성했다. 문의 02-6905-3326

70년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 •Panerai•
루미노르 마리나
이탈리아 왕실 해군 특수부대에 고정밀 기기를 납품했던 파네라이는 수중 작전 시 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트리튬 기반의 자체 발광 물질 ‘루미노르’를 개발했다. 이후 루미노르라는 명칭은 상징적인 파네라이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개발 70주년을 맞은 루미노르 발광 기술을 아워 마커와 핸즈의 일반적인 특징에 머무는 것에서 나아가 스트랩의 스티칭, 크라운, 브리지와 레버를 보호하는 크라운에도 적용해 혁신적인 슈퍼-루미노바™ X1을 강조했다. 미래지향적인 3D 프린팅 기법 ‘다이렉트 메탈 레이저 신터링(DMLS)’ 기술로 제작한 티타늄 구조는 스트랩을 포함해 100g이라는 놀라울 정도로 가벼운 무게와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탁월한 기계적 정확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인하우스 매뉴팩처에서 개발하고 제작한 칼리버 P.9010으로 구동하며, 총 3일간의 파워 리저브와 수심 약 300m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루미노르 마리나 카보테크™
루미노르 탄생 70주년을 맞은 올해 루미노르 마리나 라인은 카보테크™, 피브라테크™ 등 다양한 질감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선택권을 부여한다. 티타늄보다 가볍고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강도가 높은 카보테크™를 적용한 버전에는 티타늄 소재 텅 버클이 달린 블랙 러버 스트랩을 추가로 제공하며, 스트랩 교체 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커버에 루미노르 마리나 다이얼 이미지가 야광으로 장식된 특별한 박스와 함께 구성했다. 선레이 마감 처리한 블랙 다이얼 9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 3시 방향에 날짜창을 담았으며, DLC 코팅 처리한 티타늄 소재의 12각형 스크루 백에 70년 보증 문구를 인그레이빙해 특별함을 더했다.
루미노르 마리나 피브라테크™
고급 워치메이킹 분야 최초로 혁신적인 신소재를 적용하며 소재 과학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파네라이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현무암과 미네랄 첨가제를 결합한 미네랄 섬유 피브라테크™는 파네라이의 창의적 핵심을 맡고 있는 아이디어 워크숍의 최신 발명품이다. 스틸보다 60%가량 더 가볍고 강한 내구성과 부식에 강한 이 제품은 뛰어난 기계적 특성과 가벼운 무게, 충격과 부식에 강한 성질을 갖췄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 소개한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에디션 세 가지는 전 세계 파네라이 부티크에서만 독점 판매하며 각각 2백70피스로 한정 제작한다. 루미노르 마리나 컬렉션 모든 제품은 품질보증 기간을 무려 70년으로 연장해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문의 02-6905-3394

파워 워치메이킹과 하이 주얼리, 두 가지 위대한 유산 •Piaget•

피아제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
초박형 시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유지해온 피아제는 지난 2018년 가장 얇은 기계식 워치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람들의 관심은 과연 상용화될 수 있는지 집중되었지만, 2년이 지난 올해 실험과 개발, 정비와 모든 테스트를 거처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을 자신 있게 내보였다. 1유로짜리 동전과 같은 단 2mm의 두께를 자랑하는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은 무브먼트의 일부로 구성된 케이스와 일체형 와인딩 크라운, 울트라-신 크리스털, 새로운 구조의 배럴과 에너지 규제 파트 등 다면적으로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기도 하다. 메커니즘을 구동하는 전력원인 메인 스프링 배럴 또한 전체적으로 재설계했으며, 단일 세라믹 볼 베어링에 직접 장착한 배럴은 풀 와인딩 시 최대 40시간의 동력을 제공한다. 두께가 2mm에 불과하지만 무려 1백67개의 부품을 갖추었으며 대부분의 부품은 현미경으로만 보일 정도의 사이즈로 축소해 피아제의 기술력에 다시금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다. 슬림한 두께와 실용성을 보완하기 위해 특별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 블루 발티모르 테크니컬 텍스타일 스트랩을 개발했는데, 벨벳 카프 스킨 안감을 덧대고 강인한 케블라로 보강했으며 울트라-신 코발트 핀 버클로 완성했다. 시계 케이스의 형태와 다이얼, 브레이슬릿의 종류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 셀렉터’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고유한 디자인을 무려 1만 가지 이상의 옵션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한 해에 3개에서 5개만 제작할 예정이다.
피아제 라임라이트 갈라
1973년 출시한 피아제의 아이코닉 모델에서 영감받은 라임라이트 갈라는 탁월한 여성미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올해는 아트 오브 무브먼트, 아트 오브 골드, 아트 오브 컬러, 아트 오브 라이트, 네 가지 주제로 컬렉션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이 중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는 아트 오브 골드는 프레셔스 사파이어 그래디언트 시계로 수공 인그레이빙 골드 브레이슬릿과 20개의 다이아몬드, 22개의 블루 사파이어로 그러데이션 효과를 완성했다. 파도, 서리, 꽃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생동감 넘치는 모티브를 사용해 골드 브레이슬릿을 제작하는데, 이는 오직 메종의 ‘레 아틀리에 드 렉스트라오디네르’에 소속된 극소수의 장인만이 수작업으로 구현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 화이트 골드 다이얼은 브레이슬릿에 적용된 것과 같은 팰리스 데코 테크닉으로 인그레이빙해 특별함을 더했다. 데코의 광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이얼을 반투명한 블루 에나멜로 코팅한 다음 800°C가 넘는 온도에서 여러 차례 오븐에 넣어 가열하는 그랑 푀 에나멜 공정을 더해 미학적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인다. 모든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는 개별 번호를 부여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다. 문의 02-3497-1802

탁월한 기술로 구현하는 즐거운 상상력•Hermès•

아쏘 레흐 드라룬
북반구와 남반구의 달을 모티브로 한 2개의 문페이즈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간에 대한 에르메스만의 독특한 시각을 표현한 제품이다. 루나, 마시앙 또는 블랙 사하라 운석으로 제작한 다이얼 위에 2개의 카운터가 돌고 있고, 자개 소재의 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12시 방향에 위치한 달은 몽상가 화가로 불리는 디미트리 리발텐고의 페가수스로 장식, 6시 방향의 북반구 달은 실제 달 표면을 그대로 묘사했다. 운석이 자개와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간을 초월해 깊은 우주로 빠져들게 하는 이 매력적인 워치는 매뉴팩처 무브먼트 H1837로 구동하며 3기압 방수 기능으로 생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고유의 넘버와 함께 30피스 한정 판매한다.
슬림 데르메스 GMT
가느다란 선으로 표현한 케이스와 직각 형태의 러그, 필립 아펠로아가 디자인한 숫자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에 섬세한 디테일 역할을 하며, 9.48mm 두께의 초박형 케이스로 간결함을 더욱 극대화했다. 로즈 골드로 제작한 새로운 GMT 모델은 전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동반자가 되어줄 것. 홈 타임과 로컬 타임의 낮과 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2개의 인디케이터를 장착해 듀얼 타임을 빈틈없이 표시하며, 10시 방향에 위치한 스몰 세컨즈가 현지 시간을 나타내고, 같은 방향에 위치한 푸시 버튼을 이용해 시간을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재미를 부여했다. 두께 2.6mm의 울트라-신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H1950으로 구동하며, 최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수작업 챔퍼링으로 마감한 무브먼트 브리지와 서큘러 크레이닝, 코트 뒤 제네브로 마무리한 모듈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한 투명한 케이스 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아쏘 스켈레톤
1978년 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아쏘 워치는 고전적인 클래식함과 독특함을 동시에 담고 있는 시계다. 둥근 케이스에 장착된 비대칭 형태의 등자 모양 러그와 질주하는 말을 연상시키는 기울어진 숫자 등 메종의 고유한 유산을 이어가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보여주는데, 중앙으로 갈수록 투명해지는 다이얼이 스켈레톤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오픈워크로 작업한 로커와 매끄러운 선의 시침과 초침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3기압의 생활 방수를 제공하며, 시계의 케이스 및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에르메스 시계 장인이 제작한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문의 02-542-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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