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ld Sense of Lux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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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1, 2013

글 지은경 | 사진 제공 Singita

호사스러움의 끝은 무엇일까? 아마도 안락함 속에서 야생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아닐까?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경이로운 대자연의 축복과 거대함을 몸속 가득 느끼며 최고의 안락함을 동시에 누린다. 그것은 아마도 천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꿈의 실현을 콘셉트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야생의 자연에 대한 선입견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린 장소가 있다. 그곳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대의 지상 낙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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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영감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땅, 아프리카. 그곳의 광활한 대지에는 인간의 문명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양한 식물과 경관, 그리고 아름다운 동물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 땅이 내리는 축복은 위험이라는 치명적인 가시를 늘 품고 있었다. 도시화와 밀렵을 통한 자연 파괴, 질병과 동물들로부터의 공격 등 인간이 오롯이 누릴 수 있는 평온은 어찌 보면 이룰 수 없는 헛된 꿈에 불과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싱기타(Singita)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12곳의 로지(Lodge, 거처)와 캠프는 기적의 장소로 칭송받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 특별한 장소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 그리고 짐바브웨에 넓게 퍼져 있으며 모두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다. 자연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한 계획,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극진한 환대와 서비스, 그리고 그곳의 토착민들에게 제공하는 희망적인 삶의 터전. 이곳은 부자들이 그저 호사스러움을 누리기 위해 돈을 써대는 곳도 아니고, 새로운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뽐내기 위한 단순한 리조트 사업장도 아니며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밀림으로 떠나는 사파리 관광 여행 상품은 더더욱 아니다. 물론 최고의 스타일과 디자인, 그리고 대자연을 감상하기 위해 전 세계의 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싱기타는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법이 없다. 또 하나 감동적인 것은 싱기타에서 벌어들이는 수익금으로 야생동물들과 그들이 살아갈 터전을 보호하는 운동을 펼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토착민들에게 최고의 요리 교육을 시킨 후 공정한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을 싱기타 여행 프로그램에 접목해 사파리와 부시맨 워킹,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한다. 싱기타의 비전에서 아프리카는 더 이상 위험한 장소가 아니라, 축복받은 대자연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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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기타, 대자연의 우아함과 포옹하다
싱기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드(Sabi Sand)의 에보니 로지(Ebony Lodge)에서 탄생했다. 에보니 로지는 거대한 나무들과 샌드 강이 어우러진 장소에 위치하며 유럽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 디자인과 아프리카의 대담한 자연주의가 만나 손님들을 맞이한다. 유럽의 클래식과 모던, 빈티지, 그리고 색상과 텍스처가 다양한 고급 소재들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다른 로지들 또한 색다른 감각과 다양한 성격의 스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야생의 자연과 더욱 밀접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불더스 로지(Boulders Lodge), 빌라 스타일의 아름다운 정원과 자연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캐슬톤(Castleton), 그리고 르봄보 로지(Lebombo Lodge)에서는 르봄보 산맥을 끼고 크루거 국립공원과 인접해 제대로 된 사파리를 체험할 수 있다.
탄자니아의 로지들은 주로 강가를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 이곳은 우아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동식 텐트(The Moving Tent)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정한 아프리카 스타일의 고급스러움과 모험가들이 머물 듯한 빈티지 스타일의 실내장식은 싱기타가 자랑하는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모든 투숙객들은 철저하게 사생활을 존중받으며 광활한 자연 안에서 사색할 수 있고 로맨틱한 저녁 식사와 안락한 침대, 욕조를 제공받는다. 이들 중 세렝게티의 모바일 텐트는 2011년에 탄생한 곳으로, 신비로운 아프리카 자연에서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모바일 텐트는 싱기타의 넓은 대지 어디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데, 투숙객들은 지역민들의 보호와 안내를 받는다. 최상의 안락함을 보장받지만 정해진 틀에 따르지 않고 가장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대자연을 누릴 수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말리앙그웨(Maliangwe) 지역, 야생의 자연 속에 살아가는 아름다운 빛깔의 새들과 멸종 위기의 독수리, 표범에 이르기까지 싱기타와 고나레주(Gonarezhou) 국립공원에서 특별한 보호를 받는 동물들의 행복한 삶을 목격할 수 있다. 또 1백 곳이 넘는 2천 년 된 바위 계곡들과 거꾸로 자라는 바오바브 나무, 그리고 아름드리나무로 가득한 울창한 마법의 숲을 거닐 수도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땅 아프리카. 생명의 근원지라 불리는 그곳에서 싱기타의 자연은 거대한 지구와 한없이 작은 자기 자신의 색다른 조우를 제안한다. www.singi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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