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 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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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 포토그래퍼 박건주

투명하고 말간 피부에 꽃잎이 물든 듯 자연스러운 혈색과 촉촉함이 감도는 입술이 돋보이는 소녀를 상상해보자. 이보다 더 싱그럽고 아름다운 모습이 또 있을까. 본연의 입술색을 살려줄 생기 있는 컬러와 풍부한 보습력으로 건강하고 예쁜 입술을 연출해줄 립밤형 립스틱.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베네피트 하이드레이팅 틴트 베네밤’은 틴트의 원조 격인 베네피트 틴트의 내추럴한 컬러를 그대로 담은 틴티드 립밤. 자연스럽고 투명한 컬러감으로 입술에 매끄럽게 발리고, 단독으로 바르면 은은한 혈색이 감도는 자연스러운 립 컬러를, 틴트와 함께 바르면 더욱 선명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3g 3만원). ‘샤넬 루쥬 코코 샤인 116호 마이티’는 캘리포니아의 에너지 넘치는 아침 햇살에서 영감을 받은 립스틱으로, 촉촉하고 투명하게 발리는 톤 업된 핑크 컬러가 입술에 생기를 더한다(3g 4만1천원). 통통한 크레용 모양의 ‘크리니크 처비 스틱 베이비 틴트 모이스처라이징 립 컬러 밤’은 개개인의 입술색에 맞춰 미묘하게 달라지는 컬러, 수채화처럼 투명한 색감, 촉촉한 수분감이 특징. 본연의 입술 컬러를 매력적으로 드러내 피부 톤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내추럴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3g 2만7천원대). ‘프레쉬 슈가 튤립 립 트리트먼트 SPF 15’는 프레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슈가 립 트리트먼트의 핑크 컬러 버전. 은은한 핫핑크 틴트로 어떠한 피부 톤이든 피부를 생기 있게 연출한다. 영양이 풍부한 설탕, 보습 효과를 내는 오일과 비타민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6시간 동안 보습력이 유지되고 SPF 기능을 더해 자외선으로부터 연약한 입술을 보호한다(4.3g 3만4천원대). ‘헤라 센슈얼 립 세럼 글로우’는 에센스 인 오일 기술로 고보습 에센스를 스틱화한 립 제품. 입술에 미끄러지듯 촉촉하게 발리고, 자연스럽게 물드는 투명하고 맑은 레드 컬러가 입술에 생기 가득한 혈색을 더한다. 입술에 최적화한 글리세린을 함유해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수분감이 배가되는 것이 특징이다(3.2g 3만5천원). ‘끌레드뽀 보떼 루즈 에끌라 꽁포르 208호’는 피부 좋기로 유명한 여배우들이 자연스러운 ‘생얼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 주로 사용해 인기를 끈 립스틱. 그만큼 여리여리하고 자연스러운 핑크 컬러가 돋보인다. 입술에 바르자마자 풍부한 수분을 선사하고, 듀얼 트리트먼트 세럼 성분이 볼륨감 있는 입술을 완성한다(2g 7만5천원). ‘입생로랑 볼떼 쉬어 캔디 6호’는 맑고 경쾌한 체리 컬러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 추출물, 히알루론산이 건강하고 생기 있는 입술로 가꿔주는 립밤 타입 립스틱.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겨 바르면 자연스러운 혈색을, 여러 번 덧바르면 투명감 있으면서도 선명한 레드 립을 연출할 수 있다(4g 4만1천원대). 에디터 권유진 계속 읽기

Good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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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리빙 트렌드를 알고 싶거나 새로운 리빙 브랜드 소식이 궁금할 때 이곳부터 먼저 방문할 정도로, 늘 탁월한 셀렉트를 통해 해외 유명 리빙 브랜드는 물론 보석같이 숨겨진 국내외 리빙 디자이너들의 아이템을 소개하는 리빙 편집숍 에이치픽스(Hpix). 계속 읽기

행복한 ‘홈파티’를 위한 스타일링 북 <문스타테이블 홈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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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식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수요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한 끼를 대강 때우거나 외식으로 해결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일상의 식탁’을 소중히 보듬고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는 즐거움이 부각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맥락에서 ‘집밥’을 둘러싼 이모저모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유용할법한 책이 나왔다 계속 읽기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색상’을 입다. What Color is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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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판교점 등으로 확장하면서 수년간 팬층을 형성해온 일본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몽상클레르의 최근 행보가 흥미롭다. 지난 4월 중순 디저트 브랜드로는 ‘What Color is Your Life?’라는 주제로 처음으로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쇼트 케이크 3종과 테오도르 티 3종을 묶은 앙상블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몽상클레르. 첫 번째 시즌 색상으로 ‘화이트’를 택하고 최근 기존의 이태원점을 ‘화이트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단장해 새롭게 오픈했다. 정직하고 순수한 본연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몽상클레르는 남프랑스 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는 작은 언덕의 이름인데, 일본의 디저트 성지로 추앙받는 도쿄 지유가오카에 자리 잡은 프랑스풍 과자점이다. 천재 파티시에로 불리는 즈지구치 히로노부를 내세워 육각형 케이크 ‘세라비’를 비롯해 몽상클레르 언덕을 형상화한 ‘몽상클레르’, 눈 덮인 알프스 산 모양을 본뜬 ‘몽블랑’ 등 다채로운 수준급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즈지구치는 시즌 컬렉션 발표 행사를 위해 내한하기도 했다. 몽상클레르는 앞으로 ‘컬러 스토어 맵(Color Store Map)’ 프로젝트를 기획해 전 매장을 컬러로 설명하고 그 위치를 지도로 만들 예정이라는데, 과연 팔레트에서 어떤 색상을 선택해 영감 넘치게 펼쳐낼지 궁금해진다. 계속 읽기

구찌 [플로라 아카이브(Flora Archiv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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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시간을 초월한 듯한 우아미로 사랑받았던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플로라(Flora)’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 유명한 패턴은 원래 1966년 로돌포 구찌의 요청에 의해 모나코의 공주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사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베리류, 곤충 등을 조화롭게 엮은 작품을 만든 데서 비롯되었다. 그 뒤로 구찌 컬렉션에서 오랫동안 여성적인 미를 상징해왔던 이 ‘아이콘’은 2005년 당시 핸드백 디자인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가 가방 패턴에 적용해 화려하게 부활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지아니니는 올해 크루즈 컬렉션에서 플로라 아이콘을 보다 모던하게 재해석해 선보였다. 구찌는 서울 청담동에 자리 잡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3 크루즈 컬렉션과 S/S 시즌 컬렉션 제품들, 플로라 아이콘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Gucci Museo)에서 공수한 플로라 아카이브 아이템 25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4월 4일부터 4월 17일까지. 문의 1577-1921 계속 읽기

당신의 허니문 슬립 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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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지연

순백의 웨딩드레스가 결혼식의 꽃으로 기억된다면 란제리는 신혼의 달콤한 꿈을 만끽하게 해줄, 로맨틱한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평상시 베이식 스타일의 속옷만 고집하던 여성이라도 신혼여행용 란제리만큼은 과감히 투자하니까. 계속 읽기

봄바람에 실려온 아트 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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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지난 3월 말 자동차 업계를 달궜던 서울모터쇼의 개최를 계기로 다시 ‘아트 카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해외 디자이너와, 미니(MINI)를 앞세운 BMW그룹은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에 ‘새 옷’을 입힌 아트 카를 각각 선보였다. 사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미 흔해진 마케팅 전략이지만 쟁쟁한 거물이나 참신한 발상과의 만남이라면, 그것도 전시 효과가 큰 자동차 분야에서라면 여전히 시선을 끌기 마련이다. 아티스트 고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브랜드가 지향하는 스타일에 맞추는, 만만찮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말이다. 현대차는 한화그룹, 현대카드 등과 작업했던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중형차 i40 아트 카를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저명한 그래픽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손길이 닿은, 흑백의 타이포그래피가 근사한 쏘울 아트 카(기아차)로 주목받았다. i40 아트 카의 경우,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차량이 달릴 때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삼각형, 무지개 등을 활용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더불어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팝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와 함께 진행한 아트 카 프로젝트 ‘破·竹·之·勢(파죽지세)’가 공개됐다. SAC(Sport Activity Coupe)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에 ‘팝 아트’의 영감을 수놓은 합작품으로, 힘찬 붓 터치가 인상적. 특히 김 작가가 현장에서 생생한 제작 과정을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계속 읽기

Runway B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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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1970년대 패션 아이콘 비앙카 재거가 웨딩드레스로 선택한 입생로랑의 팬츠 수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결혼식을 빛낸 발렌티노의 미니드레스는 반세기가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패션학도는 물론 패션계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웨딩 룩. 최근에는 케이트 미들턴의 세라 버튼표 웨딩드레스와(이때부터 우리나라 신부들은 어깨를 감싸는 웨딩드레스를 선호하기 시작!), 릴리 앨런, 키라 나이틀리, 포피 델레바인까지 이어지는 칼 라거펠트표 웨딩드레스는 하이 패션에 목매는 멋쟁이 여자들의 웨딩드레스 로망을 뭉게뭉게 피어오르게 했다. 그리고 2014 S/S 시즌 런웨이에서는 그대로 면사포만 쓰면 웨딩드레스로 입기에 충분한 룩이 도회적인 자태를 뽐내며 곳곳에 등장했다. 먼저 꽃잎 모양을 아플리케 장식한 랄프 로렌의 화이트 롱 드레스와 블루마린의 깃털 장식 튜브톱 드레스는 걸을 때마다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웨딩 컬렉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모스키노로 넘어가면 피로연을 위한 드레스가 줄을 잇는다. 미니멀한 슬리브리스 톱과 볼륨감 있는 티어드 스커트를 결합한 살구색 미니드레스, 아일릿과 자수로 뒤덮인 레이스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 등등. 특히 네크라인, 소매, 밑단에 개더를 잡아 망사를 이어 붙인 화이트 드레스에는 티아라까지 매치해 그대로 식장으로 직행해도 좋을 정도. 얇은 오간자에 군데군데 프린지를 장식한 캘빈 클라인 컬렉션, 허리부터 풍성한 리본이 드리운 튜브 톱 드레스를 선보인 디스퀘어드2, 코르셋으로 조인 허리와 둥근 볼륨의 실루엣을 강조한 샤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화이트 드레스 역시 신부의 낭만을 미니멀하게 표현해냈다. 실용성과 판타지를 더한 하이 패션의 드레스 룩을 보고 나만의 웨딩드레스를 꿈꿔보는 건 어떨는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