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and Sm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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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리치한 크림으로도 건조함과 각질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일 코즈메틱을 사용해보자. 세안 후 물기가 촉촉이 남아 있을 때 사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크림에 섞어 자기 전 도톰하게 바르면 수면 팩 못지않고, 파운데이션에 한 방울 섞으면 윤광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계속 읽기

우고 론디노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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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도심 한복판에서 원초적인 자연을 환기해주는, 그러면서 조형이 주는 감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주목할 만한 전시가 서울을 찾아왔다. 스위스 출신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www.kukjegallery.com) 3관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 열린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우르스 피셔와 함께 스위스관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론디노네는 오래된 올리브나무의 본을 떠 알루미늄으로 주조하는 등 재료를 다루는 방식이 특이하고 개방적인 인물로 성(性), 권태, 자연, 그리고 일상의 변화하는 분위기를 중점적인 작품 주제로 다뤄왔다. 이번 국제갤러리 전시에서는 5개로 이뤄진 청석 조각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데,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가까운 원재료가 거칠면서도 은근히 인간의 형상을 드러내는 묘미를 선사한다. 인간과 석상이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아 감상자의 마음에 ‘고요한 파동’을 선사하는 흥미로운 연작이다. 작가 자신이 거주하는 뉴욕 근교에서 재료를 가져다 썼다고 한다. “제 작품과 함께한 시간이 예술과 본인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예술이란 경험되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시간의 자연스러운 소용돌이’를 일으킨다는 표현이 마음에 와 닿는 론디노네의 돌 형상은 작가의 말처럼 직접 마주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문의 02-735-8449 계속 읽기

올가을에도 계속되는 하이엔드 카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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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세상에 이미 자동차는 많고 많다지만 유혹적인 신차는 언제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올가을에도 디자인이 됐든 성능이 됐든 희소성이 됐든 하이엔드 카의 진화는 멈출 줄을 모른다. 뉴 7시리즈로 ‘럭셔리 드라이빙’의 새 차원을 보여주고 있는 BMW 역시 탄생 1백 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를 통틀어 1백 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BMW 인디비주얼 7시리즈 더 넥스트 100 이어스’ 에디션을 선보였다(국내에는 750Li xDrive 기반의 단 2대만 판매). 전 세계에서 단 1백 대만 판매되는 유일한 글로벌 에디션이라고. BMW를 상징하는 인디비주얼 외장 색상으로 새롭게 개발된 ‘센테니얼 블루(Centennial Blue)’ 컬러가 단연 돋보이며 내장 소재나 전반적인 인테리어 요소들도 최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BMW는 ‘ 베스트셀링 가솔린 모델인 528i에 첨단 안전주행 보조 시스템과 럭셔리 가죽 소재 등 최고급 옵션을 새롭게 추가한 528i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였다. 이탤리언 럭셔리 감성을 대표하는 브랜드 마세라티는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콰트로포르테(The New Quattroporte)’를 국내 시장에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선보인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인 ‘럭셔리와 스포츠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프런트 그릴에 상어 코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참신한 요소들이 대거 반영됐다. 10월 중 신차를 내놓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확장해 눈길을 끈다. S-클래스 기반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더 뉴 GLS, 그리고 SUV와 쿠페를 결합한 형태의 브랜드 최초 ‘스포티 SUV’인 더 뉴 GLE 쿠페’가 그 주인공들. 페라리는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브랜드 70년 기념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4인승 모델인 ‘‘GTC4루쏘 T’도 세계 최초로 공개해 화제가 됐다. 계속 읽기

<로저 비비에 - 아이콘스 커넥티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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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프랑스 명품 슈즈 브랜드 로저 비비에의 창조적 여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원아트센터에서 <로저 비비에-아이콘스 커넥티드(Roger Vivier-Icons Connected)>전이 열리는 것. 전 세계를 순회하는 이번 로저 비비에 전시는 갤러리아백화점에 자리 잡은 한국 최초 부티크의 오픈을 기념하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프랑스 구두 디자이너 로저 비비에(1907~1998)는 유럽에서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유서 깊은 명품 브랜드다. 1930년대부터 매혹적인 슈즈 브랜드로 시작해 현대적인 파리의 스타일을 담은 럭셔리 액세서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브랜드는 2003년 이탈리아 토즈 그룹의 설립자인 디에고 델라 발레에게 인수되면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브루노 프리소니와 프랑스 패션 아이콘인 브랜드 홍보대사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는 창립자인 로저 비비에의 창의적 오라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프리소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2003년부터 1967년 제작된 고전 영화 <세브린느>의 주인공 카트린 드뇌브를 통해 유명세를 탄 버클 펌프스를 비롯한 로저 비비에의 시그너처 스타일에 참신한 개성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저 비비에의 상징적인 컬렉션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비롯해 새록새록 영감을 자극하는 멋진 빈티지 슈즈, 그리고 프렌치 감성의 액세서리를 두루 볼 수 있다. 또 로저 비비에라는 브랜드를 사랑해온 셀럽들의 사진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문의 02-3448- 8198 계속 읽기

창고 안 작품들 세상 밖으로… ‘수장형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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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충북 청주시에 현대미술을 조금은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과거 담배 공장으로 쓰이던 건물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바로 그곳이다. 계속 읽기

항공기를 수놓은 디자인, 핀란드 기업들의 창의적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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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다양한 업종을 넘나드는 각종 컬래버레이션은 이제 흔하디흔하지만, 시각적인 즐거움과 메시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반가운 기획’도 가끔씩 나오기 마련이다. 최근 육중한 항공기 몸체와 기내식 식기 디자인, 승무원들의 앞치마까지 아우르며 청량감 ‘돋는’ 이색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한 핀란드 기업들의 시도는 눈길을 끌 만한 가치가 있다. 핀란드의 국영 항공사인 핀에어는 오는 여름부터 모든 여객기에서 사용하는 컵, 접시 등 식기와 베개, 담요 등 패브릭 제품에 유명 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 고유의 발랄한 문양과 색상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3년간 계속될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마리메꼬의 대표적인 꽃 문양 ‘우니꼬(Unikko)’를 기체에 입힌 에어버스 A340 항공기를 아시아 노선에 투입했다. 지난 3월 말, 서울의 마리메꼬 가로수길 매장에서 공개된 ‘마리메꼬 포 핀에어(Marimekko for Finnair)’ 컬렉션은 피곤한 기내 환경에서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가벼운 재질로 제작해 기체 무게를 감소시킴으로써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까지 노렸다고 한다. 마리메꼬의 세일즈 디렉터 파이비 론카는 “양 사 CEO들의 담화로 우연히 싹튼 아이디어가 실천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컬래버레이션”이라며 “흥미롭게도 이번에 선보인 컬렉션에서는 마리메꼬의 1960년대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종류는 다르지만 핀에어의 비즈니스, 이코노미 노선에 모두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제공될 것이라고. 계속 읽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유영국, 절대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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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올해 탄생 1백 주년을 맞은 유영국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우리나라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작가다. 많은 미술가들이 유영국에게 영향을 받고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37년 유학 시절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작품 1백여 점과 자료를 망라해 기대를 모은다. 그의 추상 작품은 점, 선, 면, 형, 색 같은 기본 조형 요소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바다와 산맥, 계곡과 태양을 연상시킨다.
전시 기간 2016년 11월 4일~2017년 3월 1일
문의 www.mmca.go.kr 계속 읽기

송은아트스페이스 <톰 탄디오의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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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유명 컬렉터인 톰 탄디오(Tom Tandio)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로, 인도네시아 작가 9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톰 탄디오는 욕야카르타 지역의 현대미술에서 흥미로운 인물로, 젊은 작가의 실험적 작품을 수집하고 후원한다. 어린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그이지만 인도네시아 미술의 역동적인 담론은 인도네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이후의 정치적 변화가 반영된 인도네시아 미술계의 다채로운 모습은 컬렉터와 미술가의 관계를 환기시킨다.
전시 기간 10월 13일~12월 10일
문의 www.songeunartspace.org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