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을 머금은 유리의 미학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한갓 이름 없는 풀에도 철학은 담겨 있다고 했다. 하물며 인류의 오랜 벗인 술, 그리고 이를 담는 잔에는 얼마나 풍부한 내공과 사연이 배어 있을까. 특히 이 유혹적인 액체를 근사하게 머금는 잔의 디자인은 단지 허세 어린 맵시를 위한 ‘꼴’이 아니다. 오색찬란한 술 세계에서 각양각색의 잔이 품고 있는 예술과 과학의 절묘한 조화는 생각보다 흥미롭고 깊이도 있다. 먼저, 언젠가부터 우리네 삶에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든 ‘신의 물방울’을 담는 와인 글라스의 미학을 살펴본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크리스털 잔들이 늘어서 있다 해도, 그 소재와 두께에 따라 잔의 벽을 타고 흐르는 소위 ‘와인의 눈물’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오묘하게 다를 만큼 섬세한 세계다. 계속 읽기

House of Dior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크리스챤 디올처럼 짧은 기간에 인기와 명성을 얻은 패션 디자이너도 드물 것이다. 1947년 2월 12일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서 ‘뉴 룩’으로 회자된 자신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그는 10여 년간 패션계를 지배했지만 안타깝게도 57세에 운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우아함과 여성미의 절정을 보여준 ‘무슈 디올’의 창조적 오라는 오늘날에도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로 강력한 듯하다. 몽테뉴가 디올 쿠튀르 하우스의 DNA가 느껴지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배어 있는 범상치 않은 6층짜리 건축물이 서울 청담동 중심부에 들어섰다. 디올 쿠튀르와 20여 년을 함께해온 시드니 톨레다노(Sidney Toledano) CEO를 만나 이 공간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계속 읽기

펜디

갤러리

펜디는 F/W 시즌을 맞아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피카부 백의 새로운 모델인 ‘피카부 엑스라이트’ 백을 출시했다. 모던하고 실용적인 호보 실루엣으로, 기존 피카부 백에서 볼 수 있었던 중앙 막대와 중간 프레임을 가방 이름처럼 라이트하게 덜어낸 것이 가장 큰 특징. 블랙, 모스 그린, 브라운 등 매력적인 컬러로 출시되며, 세련되고 실용적인 가방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데일리 백으로 제격이다. 문의 02-2056-9023 계속 읽기

Stand by me

갤러리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남자 역시 잘 차려입은 턱시도만큼이나 잘빠진 구두가 필요하다. 격식을 중요시하는 이들을 위한 품격이 느껴지는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세련되고 트렌드한 스타일까지, 예비 신랑을 위한 웨딩 슈즈 셀렉션. 계속 읽기

A Fantastic man

갤러리

헤어 건형(순수) | 메이크업 한현재(순수) | 리빙 스타일리스트 조은정 | 스타일리스트 구동현 | 캐스팅 디렉터 김우리 |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zo sun hi

오랜만에 진짜 남자를 만났다. 드라마 <판타스틱>으로 돌아온 배우 주상욱의 치명적인 매력을 포착했다. 계속 읽기

웨딩 주얼리 워치 컬렉션

갤러리

에디터 배미진,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사랑받고,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하는 결혼이라는 큰 발걸음에 후광이 되어줄 무한대의 아름다움을 지닌 다이아몬드, 평생을 같이할 웨딩 워치 컬렉션까지 결혼의 징표들이 뿜어내는 사랑의 메시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