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 i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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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03, 2022

에디터 성정민

자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도 자신만의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포멜라토의 세 번째 ‘라 조이아(La Gioia)’ 하이 주얼리 컬렉션. ‘자연 속의 산책, 여명부터 어둠까지’라는 부제로 제작한 서로 다른 일곱 가지 테마의 33개 주얼리가 탄생했다.


브랜드가 창립된 1967년부터 지금까지 포멜라토는 선구자적인 디자인과 관습에서 벗어난 레디투웨어적인 스타일로 주목받아왔다. 이러한 창의적 영감은 늘 광활하고 무한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드넓은 자연에서 온다. 이번에 출시하는 ‘라 조이아(La Gioia)’ 하이 주얼리 컬렉션 역시 이 자연 속 한 모먼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부제는 ‘자연 속의 산책, 여명부터 어둠까지(A Walk in Nature, from Sunrise to Darkness)’. 포멜라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빈센조 카스탈도(Vincenzo Castaldo)는 자연 속을 산책하는 동안 그들이 뿜어내는 언어에 주목했다고 이야기한다. 꽃잎의 텍스처부터 폭풍우 치는 하늘의 뉘앙스, 불타는 석양의 아름다움과 같은 여행지의 느낌과 감각 같은 것에서 비롯된 감정을 포멜라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주얼리에 녹여냈다. 여타 주얼리와 마찬가지로 첫 디자인부터 마지막 스톤 세팅까지 밀라노의 카사 포멜라토 아틀리에에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빚어낸 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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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양의 비밀 Secrets of the Rising Sun_

물 위에 아침 햇살이 비치는 듯한 바로크 셰이프 젬스톤이 특징인 2개의 화려한 리비에르 스타일의 네크리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려 1백50캐럿이 넘는 5개의 워터리 블루 아콰마린으로 장식했으며 각각의 아콰마린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골드 와이어로 네크리스에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듯 보여 유연함과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마치 파도에서 추출한 것과 같은 강렬한 오션 블루 색상이 인상적이며, 화이트 골드 링크의 불규칙한 사이즈는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여름의 폭풍 Summer Storm_

그레이 톤의 무한한 음영으로 작업한 5개의 주얼리로 구성된다. 소투아르에 세팅한 화이트 사우스 시 펄과 그레이 타히티 펄은 톤과 사이즈의 그러데이션을 잘 보여주며, 이는 주얼리 아웃사이즈 링크 양면에 세팅한 스피넬과 사파이어, 화이트 다이아몬드에도 반영되어 있다. 2개의 라지 링크가 있는 버전은 한쪽을 체인으로 제작해 다양한 방식으로 착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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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의 색채 Shades of the Rainbow_

포멜라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감과 컬러를 가장 잘 표현한 컬렉션으로 2천5백 개 이상의 컬러 젬스톤을 세팅한 플렉서블한 커프 브레이슬릿 등이 폭풍우가 지나간 후 하늘을 밝히는 찬란한 자연의 선물, 무지개를 상징한다. 컬러에 대한 포멜라토의 열정이 가장 잘 발휘된 테마라 할 수 있다.


한낮의 골드 Midday Gold_

이번 하이 주얼리 컬렉션 중 가장 컨템퍼러리한 디자인으로 햇빛의 힘을 포착한 세 가지 프린세스 스타일의 네크리스로 구성되어 있다. 직사각형 골드 링크의 기하학적 요소와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화이트 골드 구르매트 링크의 부드러움을 믹스해 소재의 대조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하고, 여기에 마지막 센터 스톤이 강렬함을 부여한다. 센터 피스에는 각각 라군 그린 컬러의 17.9캐럿 파라이바 투르말린부터 18.55캐럿 소프트 핑크 모가나이트, 15.65캐럿 시 블루 아콰마린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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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속으로 into the Sunset_

이번 테마는 금빛 찬란한 석양을 2개의 네크리스와 이어링, 링에 담아 표현했다. 이 테마를 잘 표현하는 피스는 이어링과 링으로, 이어링의 경우 일본 공예에서 영감받은 대나무 패턴을 사용해 이국적이면서도 은은한 느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링에는 힘을 주었는데, 결코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석양을 화려하게 표현하기 위해 46.9캐럿의 카보숑 컷 만다린 가닛을 메인으로 파베 세팅 브라운 다이아몬드와 오렌지 사파이어를 더해 완성했다.


해 질 녘의 그림자 Evening Shadows_

해 질 녘, 짧은 황혼의 순간을 록 크리스털과 골드 체인, 펄의 세 가지 대조적인 조화를 활용해 표현했다. 이 테마의 피스 중 소트와르 네크리스가 해 질 녘의 그림자를 확연히 보여준다. 낮에서 밤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로즈 골드 메시 리본과 세 줄의 아코야 펄을 결합해 유려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흔들리는 꽃잎에서 볼 수 있는 섬세한 색조를 담은 아쿠아틱 플라워 링도 매력적인데, 블루 그레이 스피넬과 사파이어 및 다이아몬드를 그러데이션으로 세팅해 오묘한 색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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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발견 Discoveries in the Darkness_

메시 체인에 대한 포멜라토의 오랜 연구가 빛을 발하는 테마로 다양한 체인 형태의 유려한 네크리스와 주얼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크래프트맨십의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는 골드 코드 네스리스가 독보적이다. 두 줄의 코드가 유연하게 목을 감싸도록 설계했으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라운델과 카보숑 컷 가닛으로 장식한 2개의 제트 펜던트가 코드 끝에 도발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작품은 1940년대 주얼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대조적인 소재를 통해 여성스러움과 대담함을 표현한 포멜라토 하이 주얼리의 대표적인 피스라 할 수 있다. 문의 02-3143-9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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