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독창적인 현대미술의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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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소영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현대미술 후원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을 진앙지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미술의 정수를 담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전위적이라 할 만큼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미술가들과 창조적 즐거움을 빚어온 수준 높은 협업, 참신한 신진 작가 후원 활동을 30년 넘게 해오면서 독보적인 자취를 남겨왔기 때문이다. 빼어난 전시 콘텐츠와 아름다운 건축물의 조화가 돋보이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예술을 즐기는 대중은 물론이고 아티스트들이 파리에 가면 즐겨 찾는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다. 계속 읽기

현대미술을 둘러싼 ‘국가’ 컬렉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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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진상(계원예술대학교 교수·전시 기획자)

필자는 오래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현대미술 컬렉션의 필요성과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피력해왔다.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 미술품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하다면 심각한 문화재 기근에 당면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국의 문화재만 수집해서도 안 된다. 최소한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품을 갖춰놓아야 추후에 아시아 차원에서 문화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