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을 둘러싼 ‘국가’ 컬렉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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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진상(계원예술대학교 교수·전시 기획자)

필자는 오래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현대미술 컬렉션의 필요성과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피력해왔다.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 미술품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하다면 심각한 문화재 기근에 당면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국의 문화재만 수집해서도 안 된다. 최소한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품을 갖춰놓아야 추후에 아시아 차원에서 문화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읽기

단순함의 미학을 삶으로 실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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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여진(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학예 연구사)

화가 장욱진이 오는 2017년에 탄생 1백 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등에서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동시대 예술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그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차지하는 독보적인 위상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신을 성찰하며 자신에게 진실되고 솔직하고자 했던 장욱진의 ‘자기 고백’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이고, 고요히 마주하며 그의 작품과 대화를 나눠볼 기회가 아닐까 싶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