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20 Summer SPECIAL] Mingling & Coll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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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01, 2020

글 고성연 |

이질적 집단들이 교류를 하면 서로의 역량이 융합되면서 창의적인 시너지가 빚어진다는 이른바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14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탈리아 피렌체를 기반으로 사회, 문화, 학문, 예술 등 전반적으로 강력한 영향력 을 행사했던 메디치 가문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가문은 각자의 영역에서 쌓은 전문성과 재능을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예술가, 철학자, 과학자 등을 적극 지원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지금도 회자되는 시대를 초월하는 천재들이 있었지만, 사실 그 화려함 뒤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보탰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전문성이 놀랄 만큼 발전했지만, 한편으로는 범위가 좁아지기도 했다. 그런데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듯 하나의 재능만 갈고닦는 데도 꽤 오랜 시간과 공이 요구된다. ‘융합형 인재’를 부르짖지만 실상 폭도 넓고 깊이도 지닌 전문가를 배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제는 저마 다 ‘주 무기’가 다른 인재들이 모여 각자의 재능과 전문성을 살리는 동시에 함께해야만 가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크루 컬처’가 문화 예술계에서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이들은 공식적인 그룹을 결성하기도 하지만, ‘헤쳐 모여’ 식으로 원하거나 필요할 때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일하는 방식이나 과정뿐 아니라 그 작업에서 빚어낸 결과물도 ‘경계’를 뛰어넘는 매력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유도하기도 한다는 ‘우연한 충돌’ 속에 피어나는 창의성의 산물인 셈이다. 이번 ‘Art+Culture’ 스페셜호에서는 21세기의 스타일과 패기로 자신만의 ‘네오 르네상스’를 일궈가는, 경계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그처럼 의미 있는 ‘섞임’과 ‘충돌’이 이뤄지는 영감 넘치는 공간도 소개한다.






[ART+CULTURE ′20 Summer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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